[현대사]소설 태백산맥을 통해 조명한 한국전쟁
- 최초 등록일
- 2005.11.01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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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하소설 태백산맥에 나오는 한국전쟁에 대한 분석입니다.
독후감으로도 한국전쟁자료로도 쓰실수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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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작가 ‘조정래’를 좋아한다. 그의 소설은 냉철하면서도 지극히 사실적이어서 독자로 하여금 충분히 소설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든다. 이 글에서는 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을 통해 이데올로기의 관점에서 한국전쟁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태백산맥은 출판되었을 무렵 상당한 논란거리가 되었을 만큼 이데올로기의 문제를 세밀히 묘사한 소설이다. 여러 문학 평론가들은 `태백산맥은 소설이라기보다는 처절한 민중사적 대실록이다.`, `우리 문학이 여기까지 이르기 위해서는 해방 40년의 기간이 필요했다.` 등의 찬사로 평하고 있다. 우선 `태백산맥`은 해방 이후 격동기를 철저한 고증을 통한 시대배경과 객관적인 묘사로 형상화 시켰다는 점에서 주목받는 작품이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태백산맥은 작가 자신의 상상력의 산물이 아니라 소설 형식에 맞춰 썼을 뿐 실제에 있어서는 역사의 기록일 뿐이라고 한다. 이 말은 구체적인 소설의 흐름이 실제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역사의 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소설이 객관적으로 구성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있을법한 일을 가상으로 구성하는 것이기에 작가의 주관이나 편협된 사고가 중간에 끼여들 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지만 작가 조정래는 이 글을 집필함에 있어 개인의 역사적 지식 및 자료수집으로 역사책과 같은 소설을 만들어냈다. 따라서 이 책은 까다로운 이데올로기의 나열 때문에 역사책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소설의 시대 배경은 1948년 여수, 순천 사건부터 1953년 6.25전쟁이 끝나는 해 10월까지이다. 해방 이후부터 휴전까지를 흔히들 ‘민족사의 매몰시대’ , ‘현대사의 실종시대’로 부르고 있다. 이 시기가 그만큼 치열하고 격동이 심했기 때문이며, 또 분단사 속에서 이 만큼 왜곡과 굴절이 심했던 시대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혼란스런 시기에 있어서 진실된 모습은 무엇인가를 이 작품이 그려내고 있다. 소설은 외형상 억센 전라도 사투리를 많이 사용했다. 그것은 그 속에서 민중의 소박한 삶을 표현함과 동시에 소설의 배경이 되는 ‘벌교’의 지역적 특성을 함께 나타내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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