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일일드라마에 나타난 성과 성역할의 차이

소개글

일일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와 [어여쁜 당신]에서 나타난 남성과 여성의 성역할 차이와 대중매체에서 나타나는 성역할 차이 비교.

목차

1. TV와 드라마
2. 드라마에서의 남과 여
3. 성사회화와 드라마

본문내용

2. 드라마에서의 남과 여

드라마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면서 당시대의 사회상을 반영해야 하는 드라마에서 나타나는 남녀 출연자들의 역할도 점차 변하고 있다. 이러한 드라마에서 나타나는 남녀의 이미지는 외형적으로는 적어도 균등해졌다. 과거 드라마에서 나타나는 여성의 이미지는 지고지순하고 현모양처의 전형을 그려내는데 치중했다면 최근의 드라마에서 나타나는 여성의 이미지는 생업에 최선을 다하는 억척여성의 이미지를 그려내고 있다. 또한 남성의 이미지 역시 과거의 극의 전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던 것에서 탈피하여 극을 주도하는 여성의 보조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이는 사회적으로 여성의 영향력이 증대하는 것과 주 시청자가 여성인 것에도 기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종영한 두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와 『어여쁜 당신』에서 나타나는 여성과 남성의 성역할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한다.

우선 두 드라마의 공통점은 네가지로 볼 수 있다. 우선 일일 연속극으로서 그 비중은 다른 미니시리즈나 수목드라마에 비해서 약할지 모르겠으나, 중독성이나 반복성에 있어서는 뉴스에 버금갈 것이다. 두번째로 여성을 드라마 진행의 주인공으로 삼고 있다. 「나금순」과 「유인영」이라는 주인공들은 각자 나름대로의 불행한 상황을 극복하는 과정을 풀어가고 있다. 셋째로 처한 상황에 굴복하지 않고 극복해나가는 과정에서 전환점을 가져다 줄 남자가 나타난다는 점이다. 「나금순」의 경우 「구재희」의 등장과 두 사람의 로맨스가 극을 새로운 국면으로 몰고가고 있으며, 「유인영」의 경우 「정재민」이 등장하면서 극의 새로운 갈등국면을 맞이한다. 마지막으로는 두 여주인공 역시 여타 드라마와는 차별되게 시작하였지만, 결국에는 여타의 드라마와 큰 차이 없이 결말을 맺고 있다. 『굳세어라 금순아』는 「구재민」과의 결혼으로 일종의 완성된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으로 결말을 내고 있다. 『어여쁜 당신』은 주인공인 「인영」이 홀로서기를 포기 혹은 실패하는 형태의 결말을 암시하며 끝을 내고 있다.

참고 자료

박정숙, TV미디어에 반영된 한국여성의 성역할에 대한 고찰, 여성연구논총16집 pp.158
대중매체와 페미니즘 - 한나래 p.222
TV드라마 바로보기, 바로쓰기 - 커뮤니케이션북스
통계청 - 2004년 생활시간조사
한국방송영상산업연구원 - 2004년도 TV 프로그램 시청률백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