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학]이상 시 3편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5.10.28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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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시인론 시간에 이상 의 시 3편 (아침, 지비, 거울) 에 관한 감상을 적은 것입니다. 좋은 점수 받았구요 !
참고한 사이트나 서적없이 시에 관한 순수한 제 느낌을 적은 것입니다 -
많은 도움 되셨으면 좋겠네요^^
목차
1.들어가는말
2.아침
3.거울
4.지비
5. 전체적인 느낌
본문내용
고등학교 때 수필과 몇몇의 시들을 접하면서 이상이라는 사람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는 알면 알수록 이상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상하다’라는 의미가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달라지게 하는 그런 이상한 인물이다.
나는 그를 잘 모르지만, 그때 생각으로 그는 이단아 같은 인물이었다. ‘이단아’라는 이미지는 문제적 인물, 사회의 어떤 틀에도 맞추지 않는 자유로운, 일탈적인, 이런 말들이 어울리는 그런 사람을 말하는데, 고등학교 때 그의 작품은 시인을 그렇게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넋 나간 사람처럼 주절주절 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려 놓은 것을 시라고 내가 배우고 있나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여전히 그의 시를 보면 그런 생각이 전혀 안 드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에 그의 시를 붙잡고 있자니, 문득 그가 서글픈 이단아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단아’ 라는 것 사회에서 혹은 사람들의 시선에서 스스로 자유롭게 벗어난 존재가 아니라 그의 의지 없이 그가 부모로부터 떨어져 그의 백부에게로 입양된 그 현실처럼, 저절로 내버려지게 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의 시를 읽다보면 그는 독자를 향해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향해 독백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시의 형태를 보아서도 독자들을 생각하고 쓴 것 같지는 않다. 시인은 사회와 이야기 하고 있지 않다. 꼭 시인이 사회와 이야기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회의 시선을 그는 아예 신경 쓰고 있지 않다는 느낌이 강하다. 그는 작품을 통해 자신의 자아와만 의사소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이단아로서의 그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아니라, 이단아로 만들어진 그 사회를 아예 모른 척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런 생각은 나로 하여금 그를 서글프게 생각하게 만들어 버린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
그의 작품은 시라고 생각하기엔 터무니없는 형태의 것들이 많다. 그런 시 같지 않은 형태의 문자들을 통해서 무슨 말을 하고 싶었을까? 그는 어렸을 때부터 그림에 소질을 보였다고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