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학(드라마)]마가렛 에드슨의 `위트` 발표문
- 최초 등록일
- 2005.10.28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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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육체 통제의 권력과 초극적 죽음을 이야기하고 있는 마가렛 에드슨의 `위트`는 최근 연극인 윤석화씨에 의해 공연된 바가 있는 극으로 죽음을 직면하고 있는 인물이 남성 중심의 권력과 육체적인 고통을 이겨내고 `긍정적인 여성`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다.
목차
1. `위트(Wit)`에 대한 소개...
2. SYNOPSIS
3. 작품연구
1) 작품 제목 `Wit`가 가지는 의미
2) 바라봄과 보여짐 속에 나타나는 권력
3) 죽음의 역사
4) 죽음까지도 통제하려는 권력에 대한 주인공의 저항의식
5) 비비안의 ‘긍정적인 여성’으로의 발전과정에 대하여..
4. 함께 생각해보기..
본문내용
비비안 베어링(Vivian Bearing)은 어린 시절 “졸음을 야기하는(soporific)"(35~36)이라는 단어를 통해 문자가 가진 경이로움에 눈을 뜬 이후 언어의 아름다움을 해독해내는 문학에 매료되어 연구에 매진하였고 현재 17세기 형이상학파 시인인 존 던의 작품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영문학 교수가 되었다. 극의 시작에서 밝히듯 그녀는 난소암에 걸려있으며, 연극이 끝날 때 쯤 자신이 죽는다고 예고 할 만큼 죽음에 있어서 보통 사람들이 가지는 불안이나 회피의 욕망은 그녀에게 나타나 있지 않는 듯 보인다. 비비안에게 죽음은 존 던에게 그러했듯 인간의 능력으로는 어쩔 수 없는 것, 일순간의 잠에 불과한 것으로 죽음이라 할지라도 자신을 결코 죽일 수 없다고 생각했었기에 그녀는 암 투병에 대해 누구보다 자신만만했고 고통을 이겨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8개월간의 투병생활을 통해 그녀는 참을 수 없는 육체적 고통과 그 고통을 혼자 마주함으로 인한 정신적인 외로움으로 점차 무기력해져간다. 특히 자신을 인격을 지닌 한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연구대상(Research)”(64)으로 여기는 의사들과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리저리 옮겨져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자신의 육체조차 자신의 의지대로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식함에 따라 비비안은 망연자실하게 된다. 특히 그녀를 치료하는 의사들은 베어링 교수의 육체를 통제하려는 권력이며 “오늘은 기분이 어때요(How are you feeling)”(20)라는 물음은 그녀의 안부를 묻는 다정한 인사말이 아니라 계속 투여되는 약물을 얼마나 잘 견디어내고 있는 가는 체크하기 위한 물음일 뿐이다.
사실 비비안을 가장 두렵게 했던 것은 암 치료로 인한 육체적인 고통과 그러한 고통을 지켜봐주며 위로해 줄 누군가가 없다는 점도 있지만 “더 이상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다(I don`t feel sure of myself anymore)”(52)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을 진정으로 이해해주는 간호사 수지(Susie)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게 되었고, 시시각각 그녀를 위협해 온 대상들에 대해 저항을 시도하게 된다.
참고 자료
고석기. “세익스피어극의 여성주의 정신분석비평 연구”.인문논총 48권 1호,
부산: 부산대학교출판부, 1996.
아리에스, 필립. `죽음 앞의 인간`. 고선일 역. 서울: 새물결, 2004.
주혜랑. “경계에서 말하는 침묵”. 효원 영어영문학 23호, 부산: 부산대학교
영어영문학과, 2005.
김현자. `육체 통제의 권력과 초극적 죽음: 마가렛 에드슨의 위트`.
석사학위논문. 부산대학교,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