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학]우리 옛집에 대하여
- 최초 등록일
- 2005.10.27
- 최종 저작일
- 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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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주거학 래포트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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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의 옛집은 창호를 열고 닫음으로써 개방성과 폐쇄성을 자유자재로 조절하였다. 창호는 창과 문을 뜻함인데, 전통주택에서는 창과 문을 엄격히 구분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굳이 구분을 하자면 창은 문과 같은 형식이지만 머름대 위에 설치되거나 크기가 문보다 닥은 것을 말한다. 창은 채광과 통풍을 위해 홑창호지를 바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창살문양의 종류가 다양하였다. 문의 경우 위치나 용도에 따라 그 구성 및 모양이 달랐다. 보통 문은 이중문으로 하였는데, 바깥의 것을 덧문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장지문들에는 채광을 고려하여 창호지를 바랐는데, 문살은 완자살과 아자살이 대부분이였다. 이러한 창과 문의 역할만큼 벽의 역할은 크지 않았다. 실내공간을 보면, 구조체가 기둥이 되고 많은 부분이 창호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 옛집의 벽과 문과 창의 어우러짐은 여름철에 열어 놓으면 개방성을 느낄 수 있으며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창과 문을 닫아 놓으면 폐쇄성과 아늑함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열림과 닫힘의 미학 가운데서도 그 극치는 여름철 사랑대청이나 정자의 분합문을 들어 매달아 놓았을 때의 모습일 것이다.
우리의 옛집의 공간은 안과 밖으로 분리된 듯하면서도 모든 공간이 연속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이러한 공간의 특징은 세 가지로 요약 될 수 있다. 하나는 안과 밖의 구조이다. 내부공간에서도 대청은 밖이고 방은 안이 되며 다시 대청에서 볼 때는 마당이 밖이고 대청이 안이 되는 안과 밖의 구조로 이루어지며, 바깥사랑채와 안사랑채, 바깥주인과 안주인 등의 안과 밖의 구별도 모두 같은 원리라고 불 수 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연속성이다. 채와 칸의 분화를 통해 전체 공간이 연속성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공간의 특징으로 위계성을 찾을 수 있다. 주택은 뒤가 높고 앞이 낮은 대지에 배치되었고, 그리하여 각 공간들은 그 바닥의 높낮이로 위계성을 보여주며, 또 이들 기단의 높낮음이 강한 위계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주택의 배치에는 음양오행설을 바탕으로 땅에 관한 자연이치를 설명하는 이론인 풍수가 큰 작용을 하였다. 풍수에는 간룡법, 장풍법, 득수법, 정혈법, 좌향론, 형국론 등이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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