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들소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5.10.27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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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설 `들소`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A,B,C 중에 A 받은 감상문입니다.
교수님이 특히 좋게 평가한 부분은 밑줄이 쳐져 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사람은 현란하게 꾸며진 말을 벗기며 모두 저마다의 소를 쫒고 있을 뿐이에요.” 그녀를 사랑하는 주인공에게 <초원의 꽃>은 말한다. 그리고 자신은 풍요와 안락의 소를 쫒고 있으므로 애초부터 그를 받아들일 수 없었노라고 말한다. 주인공은 물론 잡을 수만 있다면 그 어떤 소보다도 멋졌을 것이라는 <초원의 꽃>의 말이 자꾸 마음에 걸린다. 그는 이 일을 계기로 진실로 자신이 찾고 있는 소는 무엇일까 생각하게 된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여러 갈래로 갈라질 수 있듯이 나는 등장인물들이 찾고자 하는 바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불행하게도 처음 뒤떨어진 자는 영원히 가진 자를 따라 잡을 수 없게 된다.” <큰 목소리>는 이렇게 말했다. 농경사회에 잠시 갔다 온 그가 주인공에게 하는 말이다. 이미 세상은 계급을 가진 거대한 피라미드 사회로 변화했고 그 사회에 속한 사람들은 아래 계급에 속해 있을수록 더욱 살기 힘들어졌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이 속한 씨족사회도 그렇게 변하게 될까 두려워하며 보수적이었다. 그러나 반대로 <뱀눈>은 이해타산에 밝았으며 계급사회의 우두머리가 되기를 바랬다. 그는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부족을 농경사회처럼 변화시켜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여느 부족과는 달리 <뱀눈>은 같은 종족끼리 약탈하거나 횡포를 부리는 일은 없었다. <맨눈>과 <큰 목소리>는 모두 자신들이 추구하는 바가 반대였을 뿐 어느 누구 한 사람도 비난 받을 자격을 가진 것은 아니었다. <뱀눈>이 쫒는 소도 장단점이 있듯 이 <큰 목소리>의 소에서도 장단점이 있는 것이다. 이 세상에 어느 곳에도 완벽하여 추구되는 것은 없다. 인간이 완벽하지 않아 조금씩 완벽해 지려고 변화하는 것뿐이지 결코 완벽해지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뱀눈>과 <큰 목소리>가 주장한 사회 중 어느 한 사회도 낙원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사냥이 생활의 주를 이루는 사회에서 주인공은 실패자일 뿐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찾는 소가 사냥에서 뛰어나게 되는 것은 아니었다. 환경에 의해서 혹시 저것이 아닐까 하고 자신의 소를 착각하기 십상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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