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한국의 미륵신앙
- 최초 등록일
- 2005.10.24
- 최종 저작일
- 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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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민중에의해 전해져내려온 미륵신앙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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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미륵신앙이란, 불교에서 파생된 신앙으로서 우리나라에서는 불교, 종교로서의 개념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닌다. 미륵은 부처가 아닌 성인이며 56억7천만년 뒤 제2의 석가모니가 된다고 하며 아직 속세에 오지 않았다고 여겨진다.
미륵신앙은 이 미륵에게 인간들이 각종 염원을 빌면서 점차 한반도에 깊숙이 자리 잡았고
특히나 민중들에게 미륵은 희망으로 자리하고 있다. 어째서 미륵은 그들에게 희망이며 염원일까?
우리나라에 각종 미륵의 불상들은 대부분 산이나 들 같은 노천에 자리하고 있으며 불상은 금속이 아닌 돌로 만들어졌다. 어떤 것 들은 마을에 가까이 위치하고 또 다른 것 들은 야산에 외로이 서있기도 하다. 너무나도 소박하다 못해 외로운 모습을 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들은 미륵신앙이 대중 민중 신앙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민중들은 삶에 지쳐 종교 같은 실생활이 아닌 신앙생활에 많은 것을 해 놓을 수 없었으며 그 결과 미륵불상은 돌로 만든 투박하고 험한 모습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하필 미륵일까.. 미륵의 변혁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성격 때문에 민중들을 미륵을 선택했을 것이다. 그는 아직 세상에 오지 않았으며 약56억년 뒤에 부처가 되어 민중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줄 것이라는 그들의 기대가 미륵을 너무나도 편안하고 친근하게 만든 이유였다. 그들은 투박한 모습을 통해 미륵이 무지막지한 힘 발휘하길 원했고 남근상을 만들어 아들을 기원하기도 했다. 이런 것들은 종교적인 것과는 무관하다. 민중에게 흘러들어온 미륵은 그들에게 희망 이였다. 이러한 미륵불은 대부분 하체의 1/3 정도를 땅에 묻어둔 하체 매몰불 형태를 하고 있다. 하체매몰불은 미륵신앙의 전형적인 형태로서 미륵불의 하체가 땅위로 솟아나면 민중에게 새로운 세상이 온다는 민중들의 염원이다. 특이한 점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땅에서 솟아난다는 부활의 형태이다. 그들에게 미륵은 정교하지도 않으며 종교적이지도 않으며 간혹은 미륵을 탓하기도 한다. 거기다 그들의 미륵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부활이 아닌 땅에서 솟아나는 투박하고 무지막지한 것이다. 투박한 모습은 힘을 내서 땅에서 부활해달라는 염원을 반영한 것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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