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정치]유가적 정치인으로서 용비어천가
- 최초 등록일
- 2005.10.18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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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유가경전에서 중점적으로 강조한 것은 정치였습니다.
이러한 정치가.. 문학에는 어떻게 나타나있는지..
용비어천가를 예로 들어서 살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시기를...^^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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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유가 경전 속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강조된 것은 바로 정치이다. 정치란 治者(치자)와 被治者(피치자)가 상호 작용하는 것이다. 군주는 天(천), 地(지), 人(인)의 상호간의 조화를 지켜주는 존재 백성의 어버이로서, 그리고 유가 이상의 구현체로서 자신의 솔선수범에 의한 덕과 교화로써 통치한다.
유가의 정치철학에서는 일반 백성의 권리가 강조된다. <중용>에서는 사람을 안다는 것은 곧 하늘을 아는 것이라 일찍이 밝혔으며, 하늘이 어떤 군주를 승인하거나 혹은 승인하지 않음을 밝히는 것은 백성을 통해서이다. 다시 말해, 유가 경전에서는 어떤 폭군이 독재적이고 잔혹하며 부당한 통치를 저질렀다면 그가 적법하게 왕위에 올랐건 왕위를 찬탈했건 간에 그 폭군을 제거할 수 있다고 보았다.
왕권에 대한 이러한 윤리적인 관점은 아주 보편적인 것으로, 왕권의 본질과 기능을 다루는 <용가>의 전편을 일관하고 있다. 정치적 행위는 곧 도덕적 행위라는 생각, 곧 “모든 도덕은 천지 만물과 조우한다.”는 생각과, 개인적 행위는 정치적 행위에서 분리될 수 없다는 이런 생각은 서양의 중세 정치철학과 르네상스 시대의 기독교 휴머니즘에서도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용가>의 편찬자들은 이 악장에서 몇 가지 기본적인 전통적 개념과 이상들을 탐색해보려 했다. 이에 따라 정치적인 문제들이 사회적 인간적 관계에 독특한 표현으로 제시된다. 왜냐하면 사회는 그 자체가 하나의 도덕적 이상으로서 사회적 인간적 관계의 특질과 본성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용가>의 편찬자들은 첫 번째로 한 특정한 덕성이나 도덕적 문제를 극적인 표현으로 묘사해야 했는데, 이것은 각 장에 사용된 독특한 기법으로 해결을 하였다. 즉, 극도로 경제적인 서술과 객관성으로 어떤 인간적 상황을 나타낸 것이다. <용가>의 편찬자들은 한국의 사적과 대응되어 나오는 선사의 주인공들을 주로 중국사에서 끌어왔는데, 우리에게 익숙한 중국의 왕들을 등장시켜 극적인 소재로서의 특수한 상황이나 행위를 선택하고 강조하여 시대의 열망을 반영하고 그 상황들이 가진 상대적 가치에 대해 비판적인 판단을 함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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