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역사]서양 인종주의의 역사
- 최초 등록일
- 2005.10.12
- 최종 저작일
-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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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수고
목차
1.머리말
2. 사상적, 이론적 인식의 틀
3. 사회 경제적인 인식의 틀
4.맺음말
본문내용
인류학에서 진화론까지의 발달 과정은 이렇다. 항해술과 조선술의 발달로 새로운 세계에 발을 딛게 된 유럽인들은 자신들과 다른 역사를 가진 타인들을 연구하기 위한 인류학을 만들게 되고 이후 의학의 발달은 이들 타인을 해부하고 두개계측학이라는 학문을 만들면서 인종차별의 합리화를 실질적이고 시각적인 것으로 만든다. 그 대표적인 예로 다윈의 ’종의 기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종의 기원이라는 이론의 타당성과 과학적 옳음을 떠나 이 학설은 인종주의자들에게 도구가 된다. 이론속의 자연도태와 자연 법칙은 인종의 계서화, 서열화에 이론적 타당성을 더한다. 강하고 유전적으로, 진화론적으로 진보된 조직이나 집단은 그 보다 덜한 타인들을 절멸시킬 수 있다는 기초가 진화론의 이론을 바탕으로 완성된 것이다. 이런 이론을 바탕으로 노예제나 나치의 유태인 학설이 정당화되었다.
앞서 말한 노예제도의 경우, 탁월하게 편견과 최면상태를 이용한 예라 할 수 있다. 아메리카대륙의 식민지화 초기, 이를 차지하기위한 토착 인디언들과의 전쟁의 정당성을 위해서 앵글로 색슨족들은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이용했다. 스페인 점령에 의해 절멸된 인디언들은 스페인 사람들의 잔혹성으로 치부하고 반대로 앵글로 색슨족이 인디언들과 직면하고 이들을 절멸시키게 되자 ‘신의 손’이 인디언들을 제거하거나 잘라냄으로서 앵글로 색슨이라는 우수한 인종의 앞길을 열어주었다고 했다. 사실 인디언들은 그들에게는 면역성이 없는 앵글로 색슨들이 가져온 각종 질병의 창궐과 총과 대포에 의한 학살에 의해 살해된 것이었다. 즉 청교도주의자들은 그들의 행위에 교묘하게 종교를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북아메리카의 토착 인디언들을 절멸시킨 청교도들은 그들로부터 빼앗은 드넓은 땅을 경작할 과학적으로 유전자적으로 열등한 노동력을 물색한다. 그 결과 수많은 아프리카인들이 노예로서 납치되어 왔다. 그들은 우수한 앵글로 색슨족을 위해 기꺼이 희생되어야할 열등한 종족일 뿐이었다.
위에서 본 바와 같이 유럽인들의 의식에 깊숙이 자리했던 인종주의의 개념은 자의적이고 지금의 과학적 상식으로 볼 때 상당히 문제가 많은 것이었으나 서유럽의 사회적인 필요성, 경제적인 요구에 의해 각각 보완작용을 했다.
참고 자료
『세계체제 분석』 이마뉴얼 월러스틴, 당대(2005)
『거울에 비친 유럽』 조셉 폰타나, 새물결(1999)
『인간에 대한 오해』 스티븐 제이 굴드, 사회평론(2003)
『서양문명과 인종주의』 한국서양사학회, 지식산업사(2002)
『야만의 역사』 스벤 린드크비스트, 한겨레신문사(2002)
『인종전시장』 머렌 론, 대원사(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