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감상]연극 감상문 나생문 라쇼몽
- 최초 등록일
- 2005.10.11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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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나생문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목차
1. 소개
2. 줄거리
1) 도입
2) 상승
3) 정점
4) 반전
5) 결말
3. 감상 및 평가
본문내용
이 극에서는 살인 사건에 연루된 사람은 모두 자신의 입장에서 사건의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 모든 것을 직접 목격한 나무꾼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되뇌이지만, 정작 나무꾼 자신도 칼을 뽑아간 이가 자신임을 밝히지 않음으로써 이 사건의 정확한 진실을 이야기 하지는 못했다. 같은 사건을 두고, 그 사건을 설명하는 네 사람의 입장은 모두 다르다. 또, 그들 각자의 입장은 자신의 의견이 너무나도 뚜렷하게 반영되어 있는 증언들이었다. 극장을 나오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양보하기 힘든 자기의 생각과 관점을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 자신의 중요한 어떤 것과 연관이 된다면 인간은 그러한 상황에서 정의를 위한 삶을 살 수 있는 존재인가 진실을 위해 자신을 포기 할 수 있는 존재인가 하는 생각이 말이다. 결론은 극의 내용과 같을 것이다. 자신들의 이기적인 본성에 따라 이기적인 생각과 행동들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이이라. 이 극은 인간의 이런 모습을 아주 단적으로 드러내 주었다. 등장인물 네 명 모두는 각자 자신만의 가치를 획득하기 위하여 한 가지 사건에 대하여 자신만의 해석을 진실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줄거리를 쓸 때에는 이들이 거짓말을 했다고 표현했으나 어찌 보면 이들은 자신의 입장에서 가장 순수했다고도 할 수 있겠다. 그 순수가 비록 정의는 아니었지만 자신의 입장에서는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관객들은 스스로에게 한 질문을 통해 알았을 것이다. 하지만 ‘나생문’은 단지 이런 어두운 결말만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단지 이것뿐이었다면 관객들은 꽤나 큰 번민을 안고 돌아가는 발걸음을 떼었겠지만 마지막 부분에서 보여준 생명의 발견과 나무꾼의 깨우침은 아직 우리들의 삶은 노력으로 정화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기 때문에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끼며 돌아갈 수 있었던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이 작품은 잦은 장면 변화와 `플래시백` 등 영화의 표현 기법이 자주 사용되고 있어서 마치 연극이라기 보다는 영화를 보는듯하다는 착각이 들게끔 꾸며져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