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철학]플라톤 - 동굴의 비유
- 최초 등록일
- 2005.10.05
- 최종 저작일
- 2005.10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Ⅰ. 들어가며......
고등학교 시절부터, 플라톤을 다룰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은 이데아ίδεα에 관한 논의였다. 그리고 그 당시부터 이데아란 무엇인가, 왜 플라톤은 이데아라는 개념을 말했는가 하는 질문은, 서구 고대 철학을 공부할 때마다 계속해서 던져지는 질문 중 하나였다. 이 글에서는 플라톤의 유명한 비유 중 하나인 ‘동굴의 비유’를 설명함으로써, 그의 이데아론에 대해 접근해보고자 한다.
Ⅱ. 동굴의 비유 : 내용
이 비유는 플라톤의 저서 《국가론國家論》제 7권에 있는 비유로, 이데아론을 설명하기 위해 자주 사용되는 비유이다. 이 비유는 기존 6권에서 사용되었던 ‘태양의 비유’와 ‘선분의 비유’를 통합, 발전시킨 것으로, 그의 이데아 사상을 설명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비유라고 볼 수 있다.
이 비유의 구성은 다음 그림과 같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동굴의 비유 : 내용
Ⅲ. 동굴의 비유 : 이해
Ⅳ. 이데아 논의
Ⅴ. 동굴의 비유 : 작자 평
본문내용
이 비유에서 죄수는 인간을 가리키며, 그들이 보고 있는 그림자는 본질이 아닌 현상, 바로 이 세계를 가리키고 있다. 또한 죄수를 풀어준 것은 지식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지식이 인간의 속박을 풀고, 그 죄수가 빛을 응시했듯이 약간의 고통이 있어도 그가 본질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빛의 세계로 이끌어냄은 일종의 교육으로써, 그를 통해 인간은 본질에 접근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결국 인간의 정신은 지식을 통해 본질, 즉 이데아를 깨닫게 되고, 햇빛 속으로 나갔을 때 진리를 서서히 알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인간은 단순한 현상계現象界에서 실재계實在界로 인식의 범위가 바뀌어 가며, 세계의 본질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얻게 된다. 그리고 그가 가장 마지막으로 볼 수 있게 되는 태양. 이것은 플라톤이 최고의 이데아라고 지칭했던 좋음善의 이데아를 뜻하며, 이것을 보고 그것이 모든 옳고 아름다운 것들의 근원임을 깨닫게 된다.
또 여기서 중시되는 것은 교육의 논의이다. 누군가가 억지로 끌어내지 않는 한 죄수는 자신의 세계를 나가려 하지 않는다. 그들을 어둠에서 빛으로 끌어올리는 행위는 ‘강제를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역할을 하는 것이 교사이며, 그것이 교육의 역할이라고 플라톤은 생각했다. (그의 철인정치哲人政治 또한 이와 같은 맥락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나 그는 왜 죄수들에게 죽임을 당하게 될까? 이는 올바른 지식을 가르치려 했던 소크라테스를 죽인 아테네 시민들에 대한 일종의 비판이라고 볼 수 있다.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기에 그들과 다른 사람이 더 진리에 근접했음에도 인정할 수가 없는, 일종의 중우 정치에 대해서 플라톤은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누군가 강력한 교육자 내지는 지도자, 진리를 대해 알고 있는 철학자가 어리석은 이들을 이끌어 실재계로 끌어내야 한다고 은연 중 주장하고 있다.
플라톤이 말하는 이데아란 바로 본질을 뜻한다. 동굴의 비유에서 보이듯, 현상계는 이 이데아가 불에 비춰졌을 때 나타나는 그림자에 불과하다.
참고 자료
《플라톤의 국가》, 박종현 역주
《두산 세계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