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즘 영화]진실을 말하는 두 가지 방식 - 마이클무어, 볼링 포 콜럼바인 그리고 구스 반 산트, 엘리펀트
- 최초 등록일
- 2005.09.27
- 최종 저작일
- 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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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울대학교 00학번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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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마이클 무어의 볼링 포 콜럼바인과 구스 반 산트의 엘리펀트는 99년 4월 미국 덴버에 위치한 콜럼바인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총기학살사건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두 영화는 같은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동시에 완전히 다른 영화이기도 하다. 물론 완전히 다르다는 말이 두 영화가 평행선을 긋듯 만날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같은 소재를 바탕으로 다르게 해석하고 다르게 표현해 내었다는 것이다.
두 영화의 시작은 같다. 마이클 무어는 1999년 4월 20일 그날은 다른 평범한 날과 마찬가지였다고 시작하고 있다. 구스 반 산트는 그런 평범한 일상사를 인물들을 통해 중첩해서 영화 전반에 걸쳐 퍼뜨려놓는다. 그러나 마이클 무어는 그 평범한 날 일어났던 불행에 대해서 그 주변부를 기점으로 점점 반경을 넓혀가며, 사건과 정치․사회․역사와의 관련성을 찾는다.
마이클 무어는 주변의 은행에서 총기를 판매하는 상황을 보여주기도 하고 거대 군수업체인 록히드사가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학생들의 인터뷰, 사우스 파크 만화 작가와의 인터뷰들을 통해 의문과 단서를 점점 제시한다. 그의 날카로운 논리전개는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고수하는 총기사고 사망자수에 대해서 다른 나라들과(특히 캐나다) 비교하고, 미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각종 독재정권과 빈 라덴을 지원해온 사실을 폭로한다. 또한 너무도 총알을 쉽게 구할 수 있는 현실에 항의하기 위해 총기희생자들과 함께 K-마트를 찾아가 결국 소형화기 총탄류 판매를 못하게하는 소수 이데올로기자들의 소기의 승리를 보여주기도 한다. 무어는 집요할만큼 의도적으로 구성된 논리의 전개를 통해 때로는 맨슨의 입을 빌리고 때로는 편집된 영상자료를 제시하며, 언제나 공포를 조장하는 사회와 거대 자본 세력 및 정치 세력(특히 NRA-전미총기협회)의 공모관계를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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