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독후감] 황석영의 객지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5.09.26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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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설과목을 들었던 국문과 학생이 쓴 독후감입니다. A+받은 과목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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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등학교 3학년 때 내가 가장 좋아하던 국어선생님으로부터 헌책방에서 사서 오래전부터 소중히 간직해 오셨다던 책을 선물 받았다. 그 중에 한권이 조세희의<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었다. 언뜻 보기에도 매우 낡은 책이어서 ‘선생님은 왜 이런 책을 선물해주시지?’하고 속으로 불평을 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선물해주시면서 단 한마디 “난 네가 국문과에 진학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때까지 나는 국문과에 진학할 것이라는 것을 공공연히 말하고 다녔지만 모든 선생님들이 반대하시고 집에서도 다른 과에 원서를 넣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유를 받던 시기라 심적으로 매우 힘들었다. 그런 때에 선생님의 한마디는 많은 힘을 주었고 나의 인생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하나의 길이었다. 지금까지도 나에게 최고의 책이라 하면 이 책을 꼽는 것은 그 선생님과의 추억 때문도 있겠지만 그 책에 선명한 노동자, 희망을 갖지만 그것마저 무참히 짓밟히고 마는 난장이아저씨가 내 기억 속에 너무나 선명하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자본주의로부터 소외된 힘없고 가난한 그. 객지의 사람들과 너무나 닮아있다.
사람들은 밥도 먹지 못한 채 기다리고 있다. 사흘 동안의 파업이 실패로 돌아갔고 많은 사람들이 회사에서 감원 당했다. 대위는 무언가 조작이 있다고 생각하고 이대로 물러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대위는 예전 군대에서 있었던 경력, 갈쿠리 세 개로 장씨가 붙여준 별명이자 이름이었다. 장씨는 그런 그의 행동을 보면서 파업에 대한 회의적인 생각을 한다. 그동안 공사판을 전전하며 나이가 가장 많은 고참 격이 된 그는 이제까지 젊은 사람들의 그런 객기는 모두 실패해왔기 때문에 그러하다. 최십장은 공사인부들을 다시 재배열하고 그때 파업을 일으켰던 사내들이 나타나 횡포를 부리자 강서기는 그들과 몸싸움을 한다. 주변에 있던 낯선 사내와 강서기는 한 사내를 밟았고 엉망으로 터진 면상을 후려갈겼다. 그때 한 청년이 강서기를 떼어놓는다. 그 청년이 동혁이었다. 동혁은 장씨, 대위와 같은 함바에 배정받고 공사장에서는 처음 일해 본다는 이야기에 장씨가 나라시 불잡이 일을 하라고 권유한다. 방에 둘러앉아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나 그들은 언제나처럼 술판을 벌리기로 한다. 목씨는 신입식을 핑계로 동혁에게 소주 두병을 사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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