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록] 과정록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5.09.16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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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지원을 소재로 한 과정록 감상문입니다. 아들이 쓴 회고문인만큼 최대한 아버지로서의 박지원을 부각시켜서 쓴 감상문입니다. 내용정리로 일관한 뻔한 감상문보다는 훨씬 새로울 것입니다.
목차
1. 선각자 박지원
2. 눈물을 흘리시던 아버지
3. 아버지의 가르침
4. 아버지의 본모습
본문내용
박지원은 살아서 항상 가르침으로 자식을 대하였다. 과정록에 나타난 아들 박종채와 아버지 박지원의 대화에서 사사로운 이야기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일상적인 자잘한 일들을 모은 글에서마저도 이것이 나타나지 않으니 그의 모습을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박지원이 아들에게 특히 강조한 것이 윗사람에 대한 예이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지만 근엄하신 아버지들이 자식에게 꼭 가르치는 것이 이것이다. 유교적인 관습이 뿌리 깊이 박혀있는 우리나라에서 제사를 비롯하여 평소 행실에 이르기까지 윗사람에 대한 예우는 필수적으로 익혀둬야 하는 것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이것은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에서 다루어지지 못한다. 특히 제사는 더욱 그러하다. 따라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직접 가르쳐주며 이를 익히도록 한다. 이러한 방법은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그렇게 해야 된다고 전해지는 것도 아니다. 다만 속으론 무엇이든 주고 싶었던 아버지들이 자식에게 물려줄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도중에 발견한 것 중의 하나가 기본적인 예들의 가르침인 것이다. 이처럼 자식들에게 끊임없이 주고 싶은 너그러운 마음이 잘 나타난 대표적인 예가 가르침이다.
박지원은 봄, 가을로 집안의 사당에 제사를 지낼 때에 항상 자식들에게 이렇게 가르쳤다.
“중봉 조헌 선생 같은 분은 집이 매우 가난하셨지만, 흰 밥과 나물국만을 제수로 올리면서도 제사지내는 걸 거르지 않으셨다. 내가 항상 이를 사모했건만 그렇게 할 수 없었따. 이제 나라의 두터운 은혜를 입어 가례에 따라 제사를 지낼 수 있게 되었으니 어찌 거듭 감격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이런 말도 하였다.
“장간공은 집안을 다스리는 법도가 매우 엄하여 선고 형제분이 늘 곁에 모시고 서서 수발을 들었다. 부녀자들은 공을 뵐 때 소매가 넓은 저고리를 입어야 했으며, 바느질을 하거나 음식을 장만할 때에는 모두 팔찌를 차서 넓은 옷소매가 걸리적거지리 않게 한 다음에 일을 해야 했다. 진지상은 선고 형제분이 연로하여 흰 머리가 희끗희끗하던 때에도 반드시 손수 들고 가 올리셨다.”
그리고 효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하였다.
“효는 자식이 마땅히 행해야 할 일이지만, 그 본분을 충분히 다했다고 자부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