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변신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5.09.16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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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제목
2.본문
3.결말
본문내용
"저건 인간도 아니에요.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사회가 삭막하게 변한다고 해도 모든 사람들이 최후의 안식처로 굳게 믿고 있는 곳이 가정이다. 실제로 지금까지도 그 굳건한 영역은 유지되고 있다고 봐도 무관할 것이다. 하지만 잠자의 가정은 그렇지 못하다. 그러한 영역을 보존하기 위한 잠자의 희생은 과연 얼마나 가치가 있는 것이었을까? ‘변신’이라는 제목은 오히려 잠자보다도 잠자의 가족들에게 더 어울린다. 잠자가 불가항력적인 변신을 하였다면 가족들은 철저하게 의도적인 변신을 하게 된다. 더 이상 잠자는 자신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고 폐만 끼치는 존재로 인식하게 된 것이다. 잠자가 속해 있던 직장과 가정의 차이점이 과연 무엇인지 구별마저 되지 않는다. 결국 가정이라는 것도 본질을 잃어버린 것일까? 세상 어디에서도 우리가 소외되지 않는 곳은 없다는 말인가? 잠자가 죽어버리자 평화가 찾아오는 가정. 마지막까지 잠자를 안타까워하며 그를 위로하던 어머니마저도 잠자의 죽음 후에 깨끗이 존재를 잊어버리는 모습에서 끝까지 희망이라는 것을 꼭꼭 숨겨서 감추어 버린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