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커뮤니케이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과 국제커뮤니케이션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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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부분,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할 수 있는 시대적 상황에 이른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생각은 조금은 다르다. 인터내셔널 커뮤니케이션, 곧 국제커뮤니케이션은 완전히 몰락할 것인가, 아니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이 그 위상을 대체할 것인가, 아니면 국제커뮤니케이션의 주도적인 지위는 사라지는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논의는 일정 부분, 다른 사회과학의 영역적 관심으로부터 비롯된다. 나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이 반드시 국제커뮤니케이션을 대체하리라고도, 주도적 위상을 차지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모든 국제적 수준의 커뮤니케이션 가운데서도, 특히 세계화 시대의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있어서도, 혹은 맥루언 식으로 글로벌 빌리지의 시대에서도, 나는 국제커뮤니케이션이야말로 부동의 지위를 가지고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하나의 사회, 정치사상과 연관된 것으로 특히나, 국제 정치사회의 구조적 틀에 대한 이해와 밀접한 연관을 가진다고 보는 것이다.
베스트팔렌 조약-베스트팔렌 조약이 가지는 의미는 매우 명확하다. 그것은 바로 한스 콘Hans korn이 주장하는 민족국가의 탄생을 프랑스혁명으로 잡아도, 그 형식적이며 규범적인 단위로서 형성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국제관계상의 규범적인 가치인 주권이 탄생한 시점이기 때문이다.-이후, 국제정치, 내지 국제관계에서 가장 핵심적인 단위unit이 된 것은 바로 민족국가였다. 그러한 이유에서 가장 단일한 단위로서의 민족국가nation의 형성을 우리가 배제하고 생각한다는 것은 실상 매우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참고 자료

서정우, 국제커뮤니케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