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5.09.02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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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점은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간다면 어떤 모습들을 보게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조금은 대답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삼국지」와 같은 책들을 읽다 보면 세력간의 전쟁이나 권력 구도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서기 3세기 초반의 중국 사람들의 생활상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 하지만 이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는 달랐다는 점이다. 장사꾼들은 어떻게 살았고, 당시 사람들이 족보를 위조했다는 에피소드나 조선시대에도 이혼을 할 수 있었을까와 같은 평범한 일상사를 접해볼 수 있었다. 또 책의 구성 역시 다른 역사책들과 달리 재미있고 쉽게 씌어져 있어서 보기 좋았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대장금」과 같은 TV사극 드라마처럼 웃음과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그런 가상의 옛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전문가에 의해 사실적으로 생생하게 씌어진 이 책을 통해 조선 사회를 바라보게 되었을 때에 조선 시대 민중들의 어려웠던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좀 더 깊이있게, 단순한 재미가 아닌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책을 통해 조선을 접하는 단계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다.
우리들이 역사를 공부하고 책을 읽으며 옛날에 있었던 일들을 되새기는 데에는 역사 소설을 읽으면서 재미를 느끼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과거를 알고, 그것을 현재에 가져와 좀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인 것이다. ‘과거는 현재의 이유이고, 현재는 과거의 결과이다’라는 말이 괜히 이 책의 앞부분에 있는 것은 아니란 생각이 든다. 조선 시대는 사실 따지고 보면 끝이 난 지 아직 채 100년도 되지 않았다. 장수 마을에 가면 아직 조선 시대 때 태어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계실 정도이다. 따라서 조선 시대의 생활사는 곧 현재 시대의 생활에 직접적인 토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그 조선 시대의 생활사를 서술한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는 우리에게 많은 읽을거리를 던져주고 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그동안 관심 밖이었던 옛 조상들의 일상 생활, 삶의 모습을 느껴볼 수 있고 과거 조선 시대에 대한 새로운 시각에서의 조명을 통해 새롭게 인식하고 나아가 우리 역사와 삶의 뿌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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