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 나이팅게일의 간호론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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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팅게일의 간호론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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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팅게일'이란 이름에서 우선 당장 떠오르는 것은 단지 누구나 흔히들 알고있듯이 나 또한 '백의의 천사'라는 말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그녀에 대해 생각하게되었고, 간호사로서의 그녀의 삶과 세계를 알게 되었을 때, 나이팅게일이 지금까지도 그렇게 불려지고 알려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좀 더 깊숙이 이해할 수 있었다.
흔히 간호사는 봉사정신이 투철해야 한다고들 한다. 또한 환자를 생각하는 천사같은 마음 또한 간호사가 갖추어야할 기본적인 소양이며, 모두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당연한 말이다. 하지만, 머리로만 아는 ‘봉사, 천사같은 마음’은 아무런 쓸모가 없다. 이런 의미에서 나이팅게일은 이 책에서 실천적인 간호 방법을 보여주었다. 그녀가 이 책을 통해 서술한 모든 항목들은 그 밑바닥에 ‘봉사’를 기본적으로 깔고 있어야만 실천 가능한 간호수행들이다.
그녀는 책에서 “질병의 원인보다는 그릇된 간호 방법으로 인해 환자가 더 아파한다.”고 말했다. 즉, 그녀는 병을 치료하는 일과 함께 13가지 항목으로 환자의 주변환경을 돌보는 일이야 말로 환자의 회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소음과 침구류의 환경까지 그녀는 지적하고 있으며, 음식물 섭취의 중요성, 섭취시간까지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부각시키고 있었다. 뿐만아니라 대상자들의 심리를 이해하는 것, 간호수행을 위한 관찰력을 기르는 것, 대상자에게 충고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녀는 그때 당시만해도 아무도 생각지 못하고 있었던 환자의 깨끗한 위생상태와 쾌적한 주변환경에 대해서까지 세심하게 관심을 갖게됨으로써 많은 환자의 생명을 구했을 뿐만아니라 질병회복에도 상당히 많은 도움을 주는 등의 획기적인 발상과 결과를 낳았다. 이 사실만으로도 그녀는 충분히, 마땅히 간호사들의 훌륭한 교육자요, 어머니라고 생각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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