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 차범석 희곡에 관한 고찰 - 50년대 작품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5.08.08
- 최종 저작일
- 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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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차범석' 님의 연극관에 대해 정리한 자료입니다. 많은 도움이 될꺼라 믿습니다. 좋은 평가 부탁드립니다. ^^
목차
1. 서론
2. 본론
2-1. 1950년대 사실주의극과 차범석의 연극관
2-2. 전재의 상처와 피해자의 삶
2-3. 전후 사회의 변화와 인간의 소외
2-3-1. 전통과 현대의 갈등
2-3-2. 현대인의 애정윤리와 인간성 상실
3. 결론
본문내용
2-2. 전쟁의 상처와 피해자의 삶
차범석 작품의 극중 공간은 크게 농어촌과 도시로 나뉘어지는데 공통적으로 빈민이나 서민층의 삶에 애착을 보이고 있다. 이것은 작품의 소재를 언제나 한국적인 현실에서 찾으려고 했던 작가의식과 관련이 있다. 즉 도시든지 농촌이든지간에 소외계층의 삶이야말로 50년대의 보편적 현실이라고 인식한 것이다.
특히 농어촌을 배경으로 하여 농어민의 빈곤한 삶을 사실적으로 형상화한 극에서 차범석의 장기가 발휘된다. 고향이 전남 목포인 작가는 농어촌의 환경을 사실적으로 재현할 수 있었으며 그 지역의 토속적인 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었다. 따라서 “해방 이후 리얼리즘 희곡의 최고봉” 유민영, 앞의 책, 458면.
이라는 평가를 받은 <산불>(1960)과 50년대에 창작한 <밀주> <귀향> <나는 살아야 한다>와 같은 작품은 외부환경의 사실적 재현과 방언의 완벽한 구사로 일상적 삶의 리얼리티를 획득하고 있다.
차범석의 작품은 동시대에 등단한 신진 작가들의 작품경향과 마찬가지로 전쟁체험과 그 직접적인 영향력보다는 전후의 빈곤하고 혼란한 사회현실과 그 속에서 상처입은 피해자들의 삶을 다루고 있다. 이러한 주제는 농어촌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극에서 보다 절실하게 그려진다.
차범석의 등단 작품인 <밀주>(1955)는 ‘견주미’라는 가난한 섬에 가짜 밀주단속원들이 찾아와 벌이는 횡포를 통해서 전후의 혼란한 사회상을 그리고 있다. <밀주>의 무대공간인 섬마을은 20호 정도의 가구가 고기를 잡거나 미역을 따서 생계를 꾸려가는 가난한 어촌이다. 따라서 급변하는 사회의 변화에 민감하지 못하고 그저 생존의 문제만이 제일인 소외지역이다. 주인공 효석의 집을 묘사한 무대지시문에서 이 마을의 환경이 구체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