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박사가 사랑한 수식
- 최초 등록일
- 2005.08.02
- 최종 저작일
- 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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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사가 사랑한 수식
오가와 요코 지음, 김난주 옮김 / 이레 2004년 펴냄
서평입니다.
목차
1. 줄거리
2. 소통의 방법
3. 소설의 묘미
4. 가족
본문내용
이 소설은 담백하다. 급격한 반전없이 잔잔하다. 그런 잔잔함이 이 소설의 묘미다. 감동을 주는 인생 역시 주변에 있는 평범함에 있다. 인생이란 일상의 연속인 듯 싶지만 특별한 순간이 있다. 특별한 사람과의 교류는 그 사람 인생의 중대한 전환점(터닝 포인트)이 된다. 양로원에서 죽어간 박사를 회상하는 나는 사랑이란 기억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기억의 양보다는 기억의 질이 훨씬 중요한 것이다. 박사는 80분이라는 시간을 가지고도 무한한 사랑을 표시했다. 인간을 사랑하기 위해 선택한 도구가 숫자다. 수학은 정답이 있으므로 아름답다. 그러나 인생은 답이 없어 아름답다
정의를 위하여 기능을 찾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진 실용주의자에게 소설은 이해하기 힘든 장르다. 소설의 기능을 명확하게 하기 어려운 이유이다. 기능이 없어야 한다는 유미주의 혹은 탐미주의도 있으며 소설을 사회의 실험도구로 선택한 에밀 졸라도 있다. 도대체 왜 이런 거짓말을 읽어야 하는가? 하는 의문에 대한 답은 일반적으로 소설의 기능은 다양한 삶의 양태를 보여 줌으로서 독자에게 새로운 삶의 힘을 깨닫게 하는데 있다. 세상이 아름답고 그래서 살만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것이 예술 외에 찾기 힘들다. 빵 보다는 인간애가 중요하다. 가상의 인생에게 감동하였다면 그 소설은 성공한 것이다.
참고 자료
박사가 사랑한 수식
오가와 요코 지음, 김난주 옮김 / 이레 2004년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