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위험한 관계
- 최초 등록일
- 2005.07.26
- 최종 저작일
- 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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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 위험한 관계 >를 통해서 발몽, 메르테유 부인 그리고 투르벨 부인의 사랑의 유형에 대해 분석하고 이 들이 갖는 사랑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그리고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이라는 감정 속에서 느끼는 질투의 감정은 정당화 될 수 있는지의 여부도 고찰해 보고자 한다.
목차
∙ 서 론
1. 메르테유 부인과 발몽의 계약
2. 볼랑제 부인의 방해
3. 계약의 성공
4. 댄세니와 발몽의 결투
5. 편지의 폭로
∙ 결 론
본문내용
영화 < 위험한 관계 >는 쇼데르로드 라쿨로의 원작소설을 스티븐 프리어즈 감독이 1988년에 제작한 작품이다. 18C 파리 사교계 안에서 벌어지는 암투와 음모에 대한 내용으로 파리 사교계의 여왕인 메르테유 부인은 바람둥이로 유명한 발몽과 계약을 맺고 음모를 꾸미지만 예상치 못한 사랑으로 인해 그녀가 꾸민 음모에 자신이 스스로 갇히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가 그리고 사랑이라는 감정 속에서 느끼는 질투의 감정은 정당화 될 수 있는가에 대해 한번 쯤 생각해 보게 만드는 영화이다. 영화는 발몽과 메르테유 부인 그리고 투르벨 부인이라는 세 명의 중심인물을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을 등장시킨다.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도식화하면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주인공 발몽의 사랑은 겉으로는 이기적이고 가벼워 바람둥이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의 내면은 늘 진정한 사랑을 바라고 있으며 꿈꾸고 있다. 그가 여러 여자를 만나고 그 여자들을 외면해 버리는 것은 그가 천성적으로 바람둥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 어쩌면 많은 여자들에게 접근하면서도 자신이 꿈꾸는 진정한 사랑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많은 여자를 유혹할 수 있는 그의 탁월한 능력은 투르벨 부인과의 진정한 사랑을 받아들이기 보다는 자신을 더욱 돋보이게 하려고만 이용한다. 결국 그의 이러한 태도는 자신의 가장 진정한 사랑을 잃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메르테유 부인은 여우같은 사랑을 꿈꾼다. 사랑하면서도 그 감정을 상대방에게 그대로 드러내기 보다는 숨긴 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이끌어간다. 소유욕적인 사랑으로 자신이 실연당하거나 자신과 사랑을 나누었던 사람이 다른 여자에게로 간다는 것 자체를 용납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러한 일을 자신이 웃음거리가 된 것으로 생각한다. 다른 사람이 모두 자신만을 사랑해 주기를 바라며 또한 지나친 완벽주의자이기 때문에 그녀는 항상 사람들에게 완벽해 보이고 싶어 한다.
그녀에게 있어 진정한 사랑은 존재하지도 않으며 그런 사랑을 한다는 것은 웃음거리가 되는 일일뿐이다. 하지만 그녀도 내면적으로는 진정한 사랑을 선망한다. 자신과 비슷한 부류라고 여겼던 발몽이 투르벨 부인을 진심으로 사랑하자 메르세유 부인은 그 사랑을 질투한다. 발몽에 대한 배신감일 수도 있겠지만 엄밀히 말하면 발몽이 하고 있는 진정한 사랑의 감정에 대한 질투인 것이다.
투르벨 부인은 사랑은 곧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자신에게 친절하고 호의적인 발몽을 의심하지만 결국 그를 사랑하게 된다. 상대를 신임하여 지나치게 그 사람에게 의지하고 모든 것을 다 주는 맹목적인 사랑은 아름답다기보다는 오히려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원천이 된다.
결국, 한 없이 위험했던 이들의 관계는 끊임없이 질투하고 배신하고 또 사랑했다고 믿지만 결국 그들에게 남아있는 것은 죽음과 사랑에 대한 상처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