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창작] 뮤직비디오의 서사구조

소개글

요즘 많이 제작되고있는 뮤직비디오의 서사적 구조에 관한 레포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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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무래도 음악의 길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시간적 범위에 이야기 전개를 완벽히 보여준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영화에서도 시간의 제약으로 이야기의 전개가 매끄럽지 못한 경우가 있는데 뮤직 비디오의 경우에는 더욱 그 이야기를 소화해 내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서사적 구조의 뮤직 비디오에서는 영화에서 전체적 분위기 전달에 할애하는 시간을 가사로 대신한다. 가사의 느낌을 바탕으로 전체적인 뮤직 비디오의 분위기를 잡기 때문에 영화에서 관객이 분위기 파악에 할애하는 시간을 뮤직 비디오 시청자는 가사의 전달로 대신할 수 있다. 또 시간상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서 영화에서 보다 더욱 함축된 장면을 연속적으로 보여 줌으로써 전체적인 이야기를 끌어나간다. 다른 방법으로는 조성모 1집의 “불멸의 사랑”이란 뮤직 비디오처럼 시청자에게 1, 2편의 시리즈로 나누어 제작하기도 한다. 그리고 뮤직 비디오는 짧은 시간 안에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기존의 파격적인 혹은 영화, 드라마와 절충된 영상을 보여준다. 이런 가사의 동시 전달, 함축된 장면, 시리즈, 파격적 영상이란 요소를 바탕으로 한 편의 서사적 구조의 영화 같은 뮤지 비디오를 완성하게 된다.
근래의 많은 뮤직 비디오가 서사적 이야기 구조로 제작되고 있다. 이에 많은 이들이 너무 유행에 얽매여 획일적인 방법으로 제작되는 현실을 비판한다. 그러나 나는 그 비판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아니 그런 식으로의 비판에 반대한다. 대중 음악 생산자들이 이렇게 서사적 구조라는 획일적인 방법으로 제작하다 보면 이전의 경우처럼 많은 대중 음악의 소비자들이 그것에 식상함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되면 제작자들은 자연히 새로운 방법의 참신하고 독창적인 뮤직 비디오를 제작하게 된다. 이처럼 경제 논리가 통용되는 상업 예술인 대중음악이란 시장에서는 생산자가 그 시장 상황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시도를 모색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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