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그리스 철학] 원자론자 데모크리토스
- 최초 등록일
- 2005.07.04
- 최종 저작일
- 2005.05
- 8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목차
1.서론
2.'변화'하는것의 의미
3.'변하지 않는것'-존재
4.데모크리토스 이전의 원자론
5.데모크리토스의 원자론
6.다원론과 데모크리토스 원자론의 차이
7.원자론의 원리가 어떻게 학문의 진보를 촉진시켰는가
본문내용
또한 데모크리토스의 물리학은 근세의 자연과학에서 발전 계승된다. 중세의 과학은 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물리학에 의존하고 있는데, 아리스토텔레스의 물리학은 양적인 차이보다도 질적인 차이를 중시하는 점에서 원자론과 구분된다. 물리학과 함께 수학도 원자론을 기초로 하고 있다. 데모크리토스는 수학의 점(點)이 물리학적인 원자와 마찬가지로 불가분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므로 제논의 ‘무한한 분할’에 대하여 반대를 표명한다. 원자의 수는 무한하지만 모든 물체는 유한한 수의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므로 물체의 크기는 무한하지 않고 유한하며 아무리 작아져도 0이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원자들은 크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여 모든 물체가 무한히 크게 될 수도 있고 또 0이 될 수도 있다는 제논의 역설이 데모크리토스에 의하여 무너지게 된다. 데모트리토스는 원자론을 영혼론에도 적용한다. “인간은 소우주이다.” 우주와 마찬가지로 인간도 원자들이 일정한 방식으로 결합되어 있는 것에 불과하다. 이때 인간의 육체는 원자들의 결합이라고 생각될 수 있고, 육체들을 움직이는 것이 영혼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러한 영혼도 육체와 마찬가지로 영혼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 원자들은 둥글고, 미끄러우며, 불과 같이 운동이 민활할 뿐이다. 이러한 원자들을 데모크리토스는 ‘영성원자’ 혹은 ‘화성원자’라 불렀다. 그러니까 영성원자가 육체를 구성하는 원자와 질적으로 다른 것은 아니다. 다만 더 섬세하고 민첩할 뿐이다. 모든 물체에는 영성원자가 포함되어 있다. 인간의 육체 속에 그것이 비교적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인간만이 영혼이나 정신을 갖는 것으로 생각되기 쉽다. 영성원자가 육체 안에 충분히 들어 있는 동안만 인간은 생존한다. 영혼과 정신은 근본적으로 동일한 것이며 인간의 사후에는 영성원자가 흩어져 버리기 때문에 개인의 영혼은 사라지고 만다. 그러므로 인간의 영혼이 불멸한다는 생각은 옳지 않은 것으로 보았다. 불멸하는 것은 오직 원자뿐이라고 데모크리토스는 얘기하게 된다.
참고 자료
· 서양철학사(上). 요한네스 힐쉬베르거 저. 강성위 옮김. 이문출판사 1983.
· 서양철학사. 윌리엄 사하키한 저. 권순홍 옮김. 문예출판사 1994.
· 서양철학사. B.러셀 저. 최민홍 옮김. 집문당 2002
· 철학의 거장들 오트프리프 회페 저. 이강서외 3명 옮김. 한갈사. 2001
· 서양철학과 비판정신 강대석 저. 학문사.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