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학] 자야(子夜) 모순
- 최초 등록일
- 2005.07.03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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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국현대문학의 소설 ‘자야’ 작품에 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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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소설의 배경은 1930년 늦봄에서 초여름까지다. 2달여간의 짧은 기간이지만 주인공인 한 남자(우 쑨푸)와 그와 연관이 있는 몇몇 인물들의 파산과 파멸의 과정을 그 당시 중국의 사정과 함께 비교적 자세히 보여준다.
국민당 내부의 권력투쟁으로 내전이 폭발하여 중국의 민중은 엄청난 재앙을 겪게 되고 구미의 경제공황이 중국의 민족공업에까지 영향을 미쳐 수출을 위주로 하던 경공업이 커다란 타격을 받고 그 상당수가 파산을 한다. 그리고 중국의 부르주아계급은 자신의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노동자에 대한 착취를 강화하고 이해 대해 노동자들은 격렬하게 반항하며, 가혹한 억압에 시달리던 농민들은 공산당의 지도를 받아 무장봉기를 일으킨다. 그야말로 현대중국의 가장 혼란했던 시기라 할 수 있다.
‘자야(子夜)’의 주인공은 우 쑨푸라는 중국의 산업자본가인 위화제사공장의 사장이다. 이 소설은 우 쑨푸의 아버지인 우 나리가 시골에서 우 쑨푸가 있는 상하이로 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우 나리는 도교의 성전인 『태상감응편』을 항상 가슴에 품고 그것을 삶의 경전을 삼아 항상 가지고 다니며 마음의 안정을 취한다. 고향에 비적들이 발호하고, 또한 옆 성의 공산당의 홍군도 세력을 넓히고 있어서 우 쑨푸는 우 나리를 상하이로 모시고 갔다. 우 나리는 상하이의 모습, 즉 기계의 소음, 자동차의 매연, 네온 사인의 붉은 빛, 여인들의 몸의 향기, 그녀들의 옷차림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그것들에게 숨 막힐 듯 얽매였다가 정신을 잃고 다시 정신을 차리기를 반복하다 결국 뇌출혈로 쓰러져 운명한다. 이는 과거의 제도 속에서 조용히 살던 사람이 현대적 대도시인 상하이에 와서 받은 충격으로 사망한 것을 보여주는데 바로 5000년 동안의 구중국이 신시대의 폭풍우 속으로 빠르게 풍화되는 것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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