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송두율의 과학 기술 인간
- 최초 등록일
- 2005.06.29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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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내용 요약입니다.
목차
저자에 대하여
1. 과학기술에 대한 반성
2. 과학과 기술의 낙관론과 비관론
3. 기술이해의 폭
4. ‘기술입국’ 이데올로기
5. 기술자와 기술관료주의
6. 과학과 윤리
본문내용
1983년 3월 미국의 레이건행정부가 입안하고 추진한 ‘별들의 전쟁’이라는 ‘SDI’계획을 둘러싼 격렬한 논쟁이 미국, 서구 그리고 일본에서도 벌어졌다. 당시 뉴햄프셔의 다트머스 대학의 지구물리학자는 소련이야말로 악마의 왕국이기 때문에 오로지 군사적 우위를 통해서만 이를 견제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펴고 ‘SDI’계획의 실현을 강력히 요구한 데 대하여, 스탠포드 대학의 물리학교수는 반대로 1972년 미소간에 체결된 ‘미사일 방어체계제한’ 협정을 미국정부는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같이 자연과학자들 스스로가 그들이 직접 관여하는 연구대상과 국제정치적 구조와의 관계해명, 그리고 이를 통한 구체적인 정치적 태도표명은 최근 핵발전소, 생명공학 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한 범위에 걸쳐 나타나고 있고, 연전에는 ‘핵무기를 반대하는 의사’ 모임이 노벨평화상을 받기조차 하였다.
우리나라에서 과학자와 전문직기술자들이 가령 미국과 서독에서 ‘SDI’문제를 가지고 격렬한 논쟁을 펼쳤던 것처럼 이번 F18기 도입과 개발에 대한 공개적인 의견표시를 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이러한 우리의 현실적인 상황 속에서 우리는 과학과 기술이 하나의 ‘새로운 형이상학’(H. Schelsky) 또는 ‘숨겨진 이데올로기’(J. Habermas)로서 가지는 의의를 반성하고 보다 인간적인 사회를 향하여 과학과 기술문제를 재구성해야 할 것 같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