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다르크] 잔다르크
- 최초 등록일
- 2005.06.29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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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잔다르크 그 기적의 서사시와 기억의 여정' 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얼룩진 기억들
3. 보나파르트가 부활시킨 “여자 나폴레옹”
4. 잔다르크의 시대, 1871~1945년까지
5. 기억의 유산, 민족주의 시대가 분비한 열정
6. 잔다르크의 세계일주
7. 새롭게 열리는 “잔다르크 파일”
8. 맺음말
본문내용
잔다르크는 예나 지금이나 프랑스인들 사이에서 늘 분열된 모습으로, 바꿔 말하면 “하나의 잔”이 아니라 프랑스인들의 열정만큼이나 다양한 “여러 모습의 잔들”로 존재한다.
그렇다면 그녀가 살았던 시대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잔의 모습은 어떠한 변모를 겪어왔는가? 프랑스인들의 기억 속에서 잔다르크가 어떤 운명을 걸었는지 그 기억의 자취를 되짚어 보기로 하자.
2. 얼룩진 기억들
잔다르크의 일대기는 세 시기로 나뉘어 진다. 첫 번째 시기는 1412년 동레미라는 변경 마을의 유복한 농가에서 태어나 13세 무렵부터 하늘의 ‘음성’을 듣고 17세에 고향을 떠나가기까지이다. 두 번째 시기는 계시를 받은 선지자, 사명감에 불타는 전사의 영웅담이 펼쳐진다. 마지막은 종교재판에 회부되어 신성모독, 우상 및 악마숭배, 배교 및 이단, 유혈 선동, 남장 등의 긴 죄목으로 19세의 나이에 화형대에서 사라지기까지, 한마디로 한 영웅이 희생양으로 산화하는 시기이다. 그녀의 짧은 생애가 남긴 불가사의를 둘러싸고 여러 세기에 걸쳐 한층 더 치열한 그 서사시의 제 4막이 펼쳐졌다. 잔은 후세의 기억 속에서 더욱 파란만장하고 기나긴 삶을 살았던 것이다.
-여러 모습의 잔다르크들
잔에 대한 기억은 처음부터 결코 중립적이지 않았다. 1455~1456년의 명예회복 재판에도 불구하고 그 기억은 왕세자 샤를의 정통성을 지지하는 아르마냐크파와 이들과의 원한관계로 인해 영국과 손잡은 부르고뉴파의 기록자들 사이에서 뚜렷이 엇갈리기 시작했다. 예컨대 아르마냐크파의 연대기 작가들은 잔의 놀라운 행적에 찬사를 아끼지 않은 반면에, 부르고뉴파는 그녀에 관한 온갖 비방을 늘어놓는다.
참고 자료
< 영웅만들기> 박지향외 휴머니스트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