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오이디푸스왕
- 최초 등록일
- 2005.06.27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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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이디푸스를 읽으면서 우선 처음으로 생각한 것은 인간의 삶의 요소중의 하나인 비극이라는 것이었다. 오이디푸스에게 주어진 비극적인 운명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 단순하게 우리 운명을 거스르지 못한다는 것만을 담고 있는 것일까? 또한 그렇지 않다면 자신의 비극을 피하기 위함이 결국 비극을 불러오는 과정을 가지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등의 많은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오이디푸스는 자신의 자유의지와 운명 사이에서 갈등으로 인하여 비극을 맞이하는 주인공이다. 자유의지는 인간에게 주어진 중요한 요소이며, 인간만이 선택함으로 인하여 자유는 완성된다는 헤겔은 말하고 있다. 인간의 이성의 자유로운 선택이야 말로 인간의 완성이기도 한 것이다. 오이디푸스는 자신에게 주어진 비극 속에 살고 있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를 비극적인 것만으로 부각하기에는 너무나 가벼운 것이 되고 말 것이다. 왜냐하면 운명이라는 거대한 항로 속에서 그 미세한 일부로 살아가는 인간이 스스로의 의지를 구현하고자 할 때 불가피하게 겪게 되는 마찰과 고통을 그의 경험이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저주와도 같은 그의 운명은 출생 전에 이미 정해졌지만, 자유의지를 갖고 있는 인간으로서 그 운명에 대응하는 그의 결단의 순간부터 관객은 자유로운 인간 오이디푸스의 고귀함을 보게 된다. 그의 노력은 자신의 기원, 자신의 범죄를 대면하는 지극히 고통스러운 순간으로 이어지지만 그는 끝내 진실에 대하여 눈을 감지 않는다. 오히려 진실에 눈멀어 있던 스스로를 단죄한다. 자신의 눈을 찌르는 그의 용기를 보면서 우리는 자유의지를 갖고 자신의 삶과 자신의 역사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지고 가는 한 인간의 선택을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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