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서평: S. 오즈맹 지음, 박은구 옮김,『프로테스탄티즘 - 혁명의 태동』, 혜안, 2004.

소개글

서평: S. 오즈맹 지음, 박은구 옮김,『프로테스탄티즘 - 혁명의 태동』, 혜안, 2004.

목차

1.서론

2.본론

3.결론

본문내용

저자는 근대 초기 발생한 독일의 종교개혁이 근대와 현대 독일에 있어서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하는 현대 여러 학자들에 대한 답변이라는 형태를 띤 이 책을 저술하여 진정으로 종교개혁이 당시 독일 사람들에게 미친 영향과 그것에 반응한 독일 사람들의 태도를 밝히려고 노력하였다. 종교개혁이 일어났던 16세기 독일에서 발간된 프로테스탄트 개혁가들의 팸플릿과 제후와 정무관들에 의해 제정된 법령, 일반 평신도들의 서한, 일기 등을 폭넓게 조사하였다. 각각의 사실들을 종합하여 논지를 주장하는 귀납적 서술 방식을 취하여 논지의 신빙성을 높였다. 즉 종교개혁가와 제후와 정무관, 평신도들이 종교개혁의 과정에서 각각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였는지에 대해 밝히고, 이들 각 계층이 종교개혁에 있어서 차지하는 비중을 모두 중요하게 다룸으로써 각 계층의 사람들이 어떻게 종교개혁의 영향을 받거나 끼쳤는지에 대해서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서술하였고 논리의 일관성도 갖춰 논지의 설득력을 높였다. 이 책은 종교개혁가들이 주장한 교리들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그들의 생각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종교개혁이 어떻게 진행되어 나갔고 그것을 이끈 사람들의 행태에 대한 분석과 그것의 결과로 당시의 사람들이 어떻게 변해나갔는지에 대한 저자 나름의 답변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종교 문제를 과거의 일로 치부하며 현재 우리의 삶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16세기의 종교개혁가들이 의도하였든 의도하지 않았든지 간에 그들에 의해 일어난 종교개혁은 현재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등에 대한 인식을 근대 초기 유럽인들이 할 수 있게 만들어줬다. 비록 종교개혁이 그 추진과정에서 독일의 정치권력을 이용하고 또한 정치권력에 이용당하면서 근대 독일의 절대주의를 이론적 뒷받침하였다고 하나, 종교개혁은 과거의 해로운 환상에 도전하여 인간 중심적이고 합리적인 인간의 사고를 가능하게 하였다는 점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여전히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우리들이 깊이 생각해 볼만한 의의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S. 오즈맹 지음, 박은구 옮김,『프로테스탄티즘 - 혁명의 태동』, 혜안,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