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철학]법성게 이해- 과목의 방법으로
- 최초 등록일
- 2005.06.24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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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의상대사의 법성게를 `과목`나누기라는 새로운 방법으로
분석해본 레포트.
화엄사상, 법성게와 법계도에 관한 심도있고 독창적인 글.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해석학과 과목나누기
1. 서양철학에서의 해석학
2. 불교해석학과 방법론
Ⅲ. 법성게 과목나누기
1. 법성게의 과목들
1) 법성게
2) 의상의 과목
3) 신라시대
4) 고려·조선시대
2. 법성게와 법계도
1) 법성게 과목나누기
2) 법계도
Ⅳ. 맺는 말
본문내용
Ⅰ. 들어가는 말
이 미로를 어떻게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인가?
미로에서 확실하게 나갈 수 있는 방법은, 벽에서 손을 떼지 않는 것이라고 들은 일이 있다.
지금 나는 해석학, 그 중에서도 전통적인 불교해석학이라 말할 수 있는 과목나누기라는 도구를 집어 들고 법계도의 미로 안에 서 있다.
이제부터 의상 스님의 법성게를 대상으로, 아직은 생소한 ‘과목’의 방법으로 ‘대화’와 ‘이해’를 시도해보려 한다.
벽에 손을 짚고, 걸음을 떼어 놓았다.
Ⅱ. 해석학과 과목나누기
1. 서양철학에서의 해석학 해석학에 대한 개념파악이 되지 않아서-지금도 썩 나아졌다고는 할 수 없지만-‘이해’해보려는 측면에서 넣은 부분입니다.
해석학은 원래 그 자체로 독립된 학문이 아니라, 문헌을 다루는 방법에 대한 규칙의 규준 내지 규범으로서의 단순한 보조적 학문이었다. 즉 문헌학, 법률학 그리고 성서학 등의 보조 수단으로서, 고전문헌, 법률조항 그리고 성서구절을 올바로 해석하고 이해하기 위해 지켜야 할 ‘이해의 규칙’, 내지는 ‘이해의 기술’이었다.
해석학이란 단어는 희랍어 동사, ‘헤르메뉴오(ἑρμηνεὐω)’에서 유래하는 바, ‘진술하다’,‘선포하다’, ‘번역하다’ 등의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나 ‘이해(understanding)’라는 점에서는 하나의 공통성을 지니고 있다. 이 ‘헤르메뉴오’란 단어는 제우스신의 사자인 헤르메스신과 연관되어 있다. 헤르메스는 번역이란 것은 인간에게 ‘이해’되기 위한 것이므로 헤르메스 자신의 “해석”이 들어가지 않을 수 없다고 고백한다. 해석학은 바로 이러한 해석을 문제로 삼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해석학은 문장의 의미내용의 확인과 언어라는 상징적 형상 속에 담겨 있는 삶의 의미의 발견 등을 대상으로 하게 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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