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강
- 최초 등록일
- 2005.06.23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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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누구라도 <따뜻한 강>을 다 읽고 나면 따뜻한 느낌과 동시에 입가에 미소를 지을 수 있다. “남자란 다시는 그 애인을 만날 길이 없는 것을 알면서도 자기 아이들의 어머니를 잊지 못하는 법이지요.”라는 그레첸의 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리차드는 자신의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어쩌면 리차드는 그레첸의 아버지와 오가던 대화 속에서 커다란 부담을 느꼈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 “어떻게 오셨어요?”라는 그레첸의 말에 “왜 왔는지 이유를 모른다.” 고 리차드는 대답한 것 같다. 하지만 그러한 리차드의 태도는 자신의 마음에 확신이 없다는 것과 동시에 그 마음에 대해 무책임하다는 생각을 들었다. 그런 그에게 “리차드, 당신도 저만큼 저를 사랑해주신다면 그 이유를 아실 거예요.”라고 말하는 그레첸을 통해 리차드의 사랑은 그녀와 다른 점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그런 그레첸에게 ‘오지 말걸 그랬다’고 중얼거리는 리차드의 태도는 누가 보더라도 그에 대한 큰 실망감을 안겨준다. 그런데 그런 리차드에게 “제가 당신을 사랑하듯이 그렇게 당신은 저를 사랑해주진 않았어요. 하지만 조금이라도 절 사랑한다고 말해주실 수는 없어요? 당신이 떠나가신 뒤에 저는 더 행복해질 거예요.”라고 말하는 그레첸에게서 그에 대한 그녀의 조건 없는 사랑에 순수함을 느낄 수 있었다. 반면 가슴은 아프지만 그래도 자신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리차드에게 웃으면서 대하는 그레첸의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게다가 밤에 방에 혼자 웅크리고 앉아 전신을 떨며 흐느껴 울고 있는 그레첸의 모습은 안쓰럽기까지 했다. ‘다행히’라고 말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어찌되었건 그러한 모습을 본 리차드는 그녀에게서 진솔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고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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