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꽃잎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5.06.22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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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광주 민주화 항쟁을 다룬 영화 꽃잎
목차
◆ 줄거리
◆ 감상 및 비판
◆ 의문점
본문내용
거대한 정치적 소용돌이의 희생양이 된 광주사람들, 그중의 그날의 상처를 간직한 채로 아파하는 작은 꽃잎이 있었다. 한 소녀의 자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며 진행되는 이 영화는 소녀의 외부적 상황과 내부적 상황을 병치시켜 보여준다.
꿈속에서 나오는 커다란 벌레의 공격에서 나를 구해주는 ‘왕자님’(오빠)은 현실 속엔 없다.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상처받고 그로 인해 정신 이상자가 되지만, 아무도 그녀의 진짜 아픔은 알지 못한 채로 성적 노리개로 삼을 뿐이었다. ‘누가 나의 상처를 알아주겠느냐?’ 엉뚱하게도 난, 소녀의 아픔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누군가의 경험을 대신해서 그것에 공감하고 함께 느껴주는 것은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 5월 18일 그곳에서 그 일은 ‘직접 겪었던’ 그들을 가슴으로 공감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이랴.
이 영화가 개봉될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나 역시 이 영화에 대해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5.18에 대해서 거의 알지 못했던 나는 영화를 보고 80년 5월 18일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해졌었다. 잔혹하고, 참혹한...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내 기억 속에서 잊혀졌고, 아직 그때의 일을 가슴에 상처로 안고 있는 뭇사람들에 의해 매년 이맘때쯤 한 두번 떠올려 볼 뿐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그날의 ‘아픔’을 여실히 보여주는 이 영화는 수작이 아닐까 한다. 독재 권력 앞에서 민중들의 인권이 얼마나 처참하게 유린되고 있었는지 두 눈으로 생생하게 목격이나 한 듯 그렇게 그려내고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