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의미론] 언어와 여성
- 최초 등록일
- 2005.06.22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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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홍상수 감독의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날에 나오는
여성 발화자의 특징 - 언어의 사회성을 강하게 드러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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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홍상수 감독의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은 안나가는 작가 효섭과 그를 둘러싼 두 여자의 삼각관계를 그린 영화이다. 물론 원작 ‘낯선 여름’은 통속 소설에 한 발 다가서 있지만 영화는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 지식인을 꽉 막힌 우물에 빠져있는 돼지로 은유한다.
주인공 효섭을 사랑하는 여자 유부녀 보경과 작가를 동경하며 그에게 어울리는 여자가 되기를 노력하는 민재의 발화를 통해서 남성의 발화와 대비되는 여성 발화의 특징을 알아보았다.
처음 나간 일자리에서 사장과 대화하는 민재는 주로 해요체를 사용한다. 여기서 사장은 하십시오체와 하게체를 섞어서 사용하고 있다. 약 10여년전의 영화이기는 하지만 여성은 주로 친근함을 강조하는 비격식체를 사용하고 남성은 공적인 관계를 중시하는 격식체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사장’이라는 특수한 지위와 민재가 20대 중반의 어린 여자를 대한다는 상황 때문에 예사 낮춤인 ‘하게체’와 혼용하고 있다.(‘그럼 이따 저녁때 보지.’)
‘정말요?’라고 되묻는 것 또한 여성 발화의 특징으로 볼 수 있다. 여기서의 ‘정말요?’는 의문의 의미를 나타내는 것이 아닌 감탄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보통 남자들은 뻔한 말을 되묻는 식의 감탄사는 사용하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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