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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문학] 심재휘 시인의 시 감상

*종*
최초 등록일
2005.06.20
최종 저작일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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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없음

본문내용

그의 시들이 변하고 있다. 사춘기를 지난 아이가 어른이 되듯 근래의 그의 시들을 보고 있으면 어떠한 징후가 느껴진다. 그것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간단히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지독한 사춘기의 계절이 끝나가는 것일까? 세상이 온통 쓸쓸하다고 젖은 눈으로 말하던 소년이 어느날 후회라는 단어를 내뱉었다. 비록 우리가 가진 것이 때늦은 후회밖에 없다 할지라도/ 후회는 늘 절실하므로 아름다웠습니다. 과연 그럴까? 절실한 응시의 시간이 지나고 선택한 단어가 후회라. 무었을 후회하는것일까? 그 다음에 발견한 시는 슬픈 박모薄暮이다. 이 풍경은 물론 고독과 쓸쓸함의 정서를 내비치기도 하지만, 낮과 밤의 경계이자 전환기나 환절기같은 순간이다. 정적인 풍경이 아니라 변화하는 풍경이다. 그 박모의 순간이 여전히 쓸쓸하기는 마찬가지지만 어떤 변화의 순간으로 읽혀진다. 골방에 틀어박힌 사춘기 소년이나 세상 모든것을 어둠이나 쓸쓸함으로 해석하던 소년이 이제 어떤 변화의 시간을 응시하는 것이다. 박모의 머뭇거리는 밝음이 어둠보다도 더욱/ 나의 시력을 아프게 할 줄 알았더라면/해 지고 바로 어두워질 걸 그랬습니다/ 그게 더 손쉬운 일이었습니다 정확히 무었인지 모르겠지만 후회의 연장선인듯 하다. 그것이 절실한 후회라면 충분히 아름답다. 그 다음에 만났던 시들은 '한밤의 공중열차' 와 같은 시들이었다. 이제 소년은 박모를 보고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 후회가 생각을 낳았을까? 어차피 후회도 생각의 일종 아닌가? 이 시들에서 새롭게 나타난 단어는 구름이다. 바람의 변화일까? 머물지 않고 풍경을 메우는 시선으로써 바람이 아닌 구름이 등장한다. 그러나 바람이 주는 느낌과는 전혀 다르고 구름의 속성은 물이라는 점을 감안해볼때, 그의 시선이 풍경에서 소멸과 생성으로 옮겨가고 있는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사람과 죽음에 대한 생각이 각별해졌다. 고독한 응시의 시간과 후회의 과정을 거쳐 삶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어쩌면 사춘기의 수순이라고 본다면 이제 슬슬 그의 사춘기도 결론을 낼때가 된듯 하다.(개인적으로 그의 쓸쓸한 세계관에서 오는 미학의 절정은 슬픈 박모였다고 생각한다. 무었인가 절정에 이른다는것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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