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비평의 이해]김종철의 비평문 <인간,흙, 상상력>에 대한 발표문

소개글

김종철의 비평문 `인간,흙, 상상력`에 대한 발표문

목차

1. 서론

2. 본론
2.1. 시의 본질적 의미를 사회적 리얼리즘이란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타당한가?
2.2. 시인이 갖춰야 할 자질은 무엇인가?

3. 결론

본문내용

그는 산업 기술 문명의 폐해를 극복하고 인간다운 삶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에게 존재의 근원에 대한 인식과 생명의 신성함과 신비를 느끼는 마음의 능력이 필요함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이루기 위한 방법으로 ‘시적 감수성’의 회복을 제시하고, 그러한 시적 감수성이나 상상력이 아직까지 보존되어 있는 이상적인 세계로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토착문화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김종철은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사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실제로 이런 이야기는 그의 논의에서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부분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시를 통해서 김종철이 긍정적으로 보는 인디언들의 사상적 측면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인디언들은 짐승을 죽일 때 결코 불필요하게 남획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버팔로 같은 것을 사냥하게 될 때 그들은 반드시 제사를 지냅니다. 버팔로의 영혼이 인간의 영혼과 별개의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디언들은 사냥한 버팔로의 살을 먹은 사람에게는 바로 버팔로의 영혼이 들어온다는 믿음을 갖고 있고, 먹는 행위를 통해 버팔로와 인간이 일체화된다는 경험을 갖게 된다는 것이지요. 겉으로는 백인의 경우와 다를 것이 없는 잔인한 사냥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내면적으로는 이와 같은 자연관, 우주관, 생명관에 있어서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그는 이러한 면을 통해 인디언 문화에는 단지 비합리적인 미신이라고만 치부할 수 없는 자연과 세계에 대한 근원적인 겸손과 외양이 깔려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는 현대문명의 폭력성으로 인해 초래된 환경파괴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생존의 바탕인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지혜롭고 건강한 삶을 누리던 인디언들의 사상을 제시했습니다. 우리가 이런 인디언들의 생활 방식을 조금이나마 모방하려는 노력을 보일 때, 우리 삶이 비폭력적인 것으로 바뀔 수 있는 희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참고 자료

초록 생명의 길 - 신덕룡(시와사람)
시적 인간과 생태적 인간 - 김종철 비평집(삼인)
땅의 문학과 하늘의 문학 - 임영천 문학 평론집(국학자료원)
http://www.greenreview.co.kr/ - 김종철의 녹색평론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