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안티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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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등장인물들을 대립 쌍으로 묶어 성격 비교를 해보자.

소포클레스의 비극 <안티고네>는 폴류네이케스의 장사 문제를 두고 안티고네와 클레온 등의 인물들이 갈등을 겪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다른 작품의 등장인물들에 비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이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대사나 행동지문에서 알 수 있듯이 매우 개성적이라는 것이다. 특히 마지막에 여러 인물들이 죽음을 택하는 부분에서는 그 전에는 알 수 없었던 그 인물만의 성격이 드러나기도 했다. 그리고 각자의 성격이 매우 뚜렷해 대립적인 인물들(성격 면에서)이 많음도 역시 알 수 있다. 대립적인 인물들이 누가 있는지, 어떻게 대립적인지에 대한 것을 좀 더 자세하게 언급하려고 한다.
대립적인 관계를 가진 인물들로는 안티고네와 크레온, 안티고네와 이스메네, 이스메네와 파수병, 크레온과 하이몬, 하이몬과 에우류디케 정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우선 안티고네와 크레온은 작품 안에서는 갈등의 중심에 서서 가장 대립적인 관계를 보여주고 있지만 성격상으로는 매우 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신들의 주장만이 옳다고 생각하고 남의 의견은 전혀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독선적인 면이 그러하다. 두 사람의 이러한 독선적인 면은 작품의 여러 곳에서 발견되는데 그 중 몇 가지를 찾아보았다. 우선 안티고네는 “이스메네 : …그러나 나라에 대항할 힘은 없어요. / 안티고네 : 핑계에 지나지 않아. 그러면 나는 가서 사랑하는 오빠를 묻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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