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강원도를 다녀와서
- 최초 등록일
- 2005.06.18
- 최종 저작일
-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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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강원도 원주 박경리토지문학관등을 다녀와서 쓴 기행기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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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하늘은 푸르고 높기만 한 9월의 마지막 날. 학교와 집을 반복하는 매일 같은 일상을 뒤로하고 산 좋고 물 좋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만 싶었다. 나의 그런 마음을 알아준 듯 일상의 탈출을 시도할 기회가 찾아왔으니 기다리고 기다리던 답사였다. 일상을 벗어나는 마음은 언제나 그렇듯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을 함께 가져다준다. 내가 가는 것에 어떤 것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하고 한껏 상상하며 두근거리는 걸음으로 버스에 올랐다. 예정 시간보다 조금 늦어서였을까? 버스는 이미 사람들로 가득했고 낯선 얼굴, 낯익은 얼굴 모두를 뒤로한 채 자리에 앉았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각 조별 인원파악을 끝낸 후 버스는 강원도를 향해 출발했다. 차는 어느새 고속도로에 접어들었고 아침 일찍 일어난 피로감에 어느새 나도 몰래 스르르 잠이 들고 말았다. 단잠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을 때 쯤 우리는 휴게소에 도착했고 그 뒤 몇 시간 가량을 더 달려 우리의 목적지에 도착했다. 맨 처음으로 간 곳은 원주의 박경리 토지 문학관이었다. 다음 도착한곳은 ‘메밀꽃 필 무렵’으로 유명한 봉평 이었다. 소설 속 배경 그대로 메밀이 유명한 곳이었는지 주위는 온통 메밀밭이었으나 소금을 뿌려놓은 듯 하얗게 핀 메밀꽃은 아쉽게도 볼 수 없었다. 소설에 나오는 당나귀는 세 마리정도 있었는데 실제로 처음 보는 것이라 신기했지만 먼지와 냄새가 많이 났다. 또 그 옆에는 만남의 장소인 물레방앗간이 있었다. 옛날에도 정말 물레방앗간이 이렇게 생겼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낮인데도 으슥하고 컴컴한 것이 왜 남녀가 만나는 장소로 각광 받았는지 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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