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송찬호시인의 '금호강'과 기형도 시인의 '안개' 비교

목차

1.기형도와 송찬호 시인에 대한 이해

2.과연 두 시인은 자신들의 시를 통해 절망적인 80년대를 드러내고자 했는가?

3.안개와 어둠 그리고 죽음.

본문내용

1.기형도와 송찬호 시인에 대한 이해

기형도의 ‘안개’와 송찬호의 ‘금호강’을 시적화자의 삶과 그들이 살았던 1980년대의 시대를 연관 시켜서 감상해보았다. 지난번에 이성복과 기형도 시인을 비교해 보았을 때는 두 시인이 대조적임을 느낄 수 있었으나 기형도와 송찬호 시인은 대조적인 점보다 비슷한 점을 더욱 많이 발견 할 수가 있었다. 우선, 기형도는 1962년, 송찬호는 1959년 생으로 같은 세대라 칭할 수 있으며 비슷한 나이에 1980년대의 암울한 시대적 상황을 바라보며 살았다. 그리고 두 시인 모두 가난하고 암울한 성장 배경을 살아왔다. 기형도의 시 ‘위험한 가계’에서 볼 수 있듯이 ‘유리병 속에서 알약이 쏟아지듯 힘없이 쓰러지셨다.’를 통해서 중풍으로 쓰러지신 자신의 아버지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기형도에게 아버지의 병과 병으로 인한 아버지의 몰락과 그로인한 가계의 몰락과 가난은 그의 유년시절 체험의 근간을 이루고 있으며 그의 시 전체를 뒤덮고 있는 암울한 분위기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송찬호 또한 불우한 유년 시절과 병에 시달렸던 그의 삶으로 인해서 그의 시의 주된 주제는 가난과 죽음이다. 그의 시 많은 부분에서는 가난의 비극성을 강조하며 냉혹하게 그리는 부분을 많이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