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결혼은 미친 짓이다
- 최초 등록일
- 2005.06.17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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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학 교양과목 중 대중문화(영화) 중 결혼은 미친 짓이다 에 대한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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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엄정화의 파격적 변신이 이슈가 되어 세간에 관심을 끌었던 ‘결혼은 미친 짓이다’의 시사회에 갔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그 땐 단순히 영화 그 자체에 보이는 비주얼에만 중심을 두면서 감상했다면 이번에 다시 이 영화를 접했을 때에는 그 때와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보이지 않는 많은 부분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이만교의 소설인 ‘결혼은, 미친 짓이다’를 시인인 유하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으로 사회적 관습에서 벗어나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두 남녀를 통해 결혼과 사랑의 의미를 그린 작품이다. 소설을 영화한 작품은 대게 원작에 못 미치는 게 대부분인데 드물게 소설과 영화 둘 다 잘 만들어진 작품인 거 같다. 소설은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디테일한 감정묘사와 인간관계가 돋보였고, 영화는 소설을 거의 완벽하게 재현해내면서 작품의 사실성을 높여 흥행에 성공하였다. 내용은 단순히 ‘돈 많은 남자이냐’, 아니면 경제적으로 부족하지만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할 것이냐의 관점은 아닌 듯하다. 돈 많은 남자와의 결혼 그리고 사랑하는 남자와의 연애로 두 가지 모두를 충족시키며 사는 여자-엄정화의 모습은 현대적 사회에서 가족이라는 체계가 무너지고 개인의 욕망 충족을 위한 개인주의 사고로 변화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영화는 조명디자이너인 섹시하고 당돌한 여자-연희(극중 엄정화 역)와 지적이고 매너 좋은 남자-대학 강사인 준영(극중 감우성 역)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친구 소개로 만나 둘은 밥을 먹고 차를 마시며 가식적인 대화로 지루한 첫 만남을 가진다. 하지만 3차에서 술을 마신 후 두 사람은 서로 솔직해 지는데…, 대부분의 사랑이야기에서 섹스는 사랑의 절정 혹은 사랑의 완성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섹스는 관계를 보여주는 가장 핵심적인 커뮤니케이션이자 연애의 시작으로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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