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예술] 연극관람후기 느낌,극락같은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5.06.17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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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장짜리 좋은 내용의 관극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자신이 만든, 뛰어난 불상에는 부처의 마음이 당연히 들어있다고 서슴없이 말하는 동연과 자신의 불상에서는 진정한 부처의 마음을 찾을 수 없다며 훌륭한 불상을 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슬퍼하는 서연, 그들 개개인의 모습은 동연의 모습에서는 겉으로 “보이는 것”, 물질적인 것을 중시여기는 대부분의 현대인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서연의 모습에서는 그러한 현대인들 중에서도 “보이지 않는 것”, 어떤 정신적인 것을 추구하는 평범하지만 깊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극의 구성에서 특이하다고 느낀 것은, 화자인 아이 조승인이 태어나기 전부터 어떤 형체로 어머니인 함이정과 대화를 나누고, 직접적으로 물리적인 힘을 가하지는 못하지만 자신의 생각대로 어머니의 행동을 지시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아버지 동연이 어머니 함이정과 결혼도 하지 않고 임신시킨 것에 억울해하며 자기 의지대로 두달먼저 나오겠다며 바둥거리는 장면이 큰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동연은 함이정과 결혼까지 하고 함묘진의 후계자로 당대 최고의 불상 제작자라는 사회적인 명성과 경제적인 부를 얻게 된다. 이에 반해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갈구를 하던 서연은 부처의 마음을 찾기 위해서 길을 떠나 떠돌이 생활을 하게 된다. 하반신 마비를 앓고 있던 함묘진의 몸은 점점 굳어져 오고, 동연은 자신이 모든 것을 얻게 되자 그를 업신여기고 자신의 작품을 혹평한다며 작업장에도 오지 못하게 한다. 그러한 그의 불상에 자비로운 부처님의 마음이 깃들리 만무하다. 그는 진정한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