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멜로영화 중 해피엔드의 인물 및 배경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5.06.15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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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멜로영화 연구 중
해피엔드의 인물 및 배경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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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에는 세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한집안의 가장이지만 실직한 서민기(최민식 분), 서민기의 부인이자 성공한 커리어우먼인 최보라(전도연 분), 그리고 형식상 최보라의 학원 웹디자이너로 일하는 최보라의 옛 애인 김일범(주진모 분)이 있다. 서민기는 실직후 헌책방에서 시간을 때우거나 공원에서 소설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아이를 돌보며 집안일에 적응해가기도 한다. IMF시절 퇴직당해 길거리로 내몰리게 된 가장들을 떠올리게 하며 동시에 시대적 배경도 알수있게 해준다. 이에 반해 최보라는 집안의 경제력을 책임지는 인물로 본의아니게 남편을 무시하게 되며 심지어 옛 애인인 김일범과 계속된 만남을 즐기기도 한다. 아이에 대한 책임감과 함께 잠시 김일범과의 만남에 대해 고민하고 김일범의 집에 자신의 칫솔 하나도 두기 싫어하지만 역시 그만큼 김일범에게 병적으로 집착하는 인물이다. 영화의 구도는 서민기와 최보라의 갈등구조를 이어가게 되고 이 갈등을 유발시키는 인물이 바로 김일범이다. 김일범 역시 자신의 옛애인인 최보라를 사랑하며 심지어 서민기와 최보라의 아이가 자신의 아이인것처럼 생각하기에 이른다. 전통적인 신파극에서 남성이 바람이 나고 여성은 순종적으로 그 현실을 받아들이며 슬퍼하고만 있던것에 비해 해피엔드는 그 반대의 구조를 이룬다. 이는 현대사회에서 남녀의 역할이 바뀌었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데, 단지 남녀의 역할이 바뀐것뿐만 아니라 서민기는 회사에 다니다가 실직한 인물로 표현됨으로써 실직한 가장들이 소외받고 무시받는 현실 또한 보여준다. 서민기는 영화 초반, 공원에서 소설을 읽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친분이 있는 동네 아줌마와 함께 장을 보고, 드라마 얘기를 즐겨하는 인물로 묘사되는데, 이는 서민기의 성격을 묘사하는듯 보이지만 사실은 가장으로서 서민기의 무능함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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