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사랑] '섹스북'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06.14
- 최종 저작일
- 2005.06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본 책속의 청소년 잡지에 대해 얘기를 할까 한다. 평소 소수자인권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청소년잡지부터 시작해 호모의 일반적, 사회적 갈등과 제도 등으로 이어지는 순서를 가장 깊게 봤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브라보’ 같은 잡지가 나오진 않았지만 점점 서구식으로 변해가는 상황으로 볼 때 머지않아 출간될 것 같다. 그렇다면 제발 브라보와는 같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도 보그코리아와 엘르걸 같은 잡지를 구독한다. GQ같은 남성 잡지와 가장 비교해볼 것은 표지이다. 10, 20대 여성타켓잡지에는 절대 남성이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남성잡지에선 여성이 자주 등장한다. (얼마 전 GQ의 여성 잡지모델은 비키니를 입고 어디론가 멋지게 달려가고 있었다.) 이것부터가 아직 사회적인식이 성숙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몇 년째 구독하고 있는 보그코리아의 속을 열어보면 어떻게 화장하면 예쁘고, 이런 몸매를 갖춰야 여길 갈 수 있고, 여성은 이렇게 아름다워야 한다는 공식을 주입하고 있다. 일반 매체에서까지 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는 주장을 끊임없이 제공하는데 문제는 일부 여성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성에 대한 얘기가 주된 것이 아니어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거론되지 않는 것이지 본질적인 문제는 브라보와 같다. 우리나라의 미래에 나올 성 관련 청소년 잡지에서는 보그코리아와 같은 그저 예쁘기만 한 여성을 다루진 않았으면 좋겠다. 제대로 된 성을 알리고 남성과 여성, 호모와 레즈비언이 차별없고 되도록 많은 지식을 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홍석천씨의 커밍아웃으로 우리나라는 한때 발칵 뒤집어졌었다. 하리수의 출현 역시 하나의 센세이션이었다. 이건 일렉트로닉이 아닌 인류로써 엘빈 토플러의 물결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그전까지는 성소수자의 문제는 아예 생각도 해보지 않았던 터였다
참고 자료
섹스북/ 아주 작은 차이/ 아마존에 네 방을 키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