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어린왕자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5.06.14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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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어린왕자 독후감입니다. 유명해서 많이들 쓰실 것 같네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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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얼마 전 다녀온 교생 실습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것을 꼽으라고 하면 바로 아이들의 한없이 맑고 선량해 보이는 눈망울이었다. 아무리 장난을 치고 극성맞은 아이라 하여도 그 아이의 눈만큼은 선했다. 언제부터일까. 내 눈에서 저런 맑음이 사라지고 오히려 삶이란 거인에 조금씩 지쳤던 것이. 이번 기회에 다시 읽은 어린 왕자는 나에게 그런 한 때를 그리워하게 해준 책이었다. 다시금 읽어보니 예전 초등학교 때 느낌과는 사뭇 달랐는데 그것이 내가 성장했다는 것 같아서 어딘지 모르게 아쉬웠다.
나도 어른이 겉모습만으로 판단해 버리는 어른의 습관을 벌써 닮아 버렸는지 아쉽게도 보아 뱀을 그린 작가의 의도를 바로 간파하지 못했다. 언제부터인가 정해진 관습대로 하는데 익숙해져 버린 것이다. 해는 당연히 붉고 동그래야하며, 별은 삼각형 두개를 포갠 모양의 노란색이 옳다고 여겼다. 그렇지만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그렇게 판단해 버리는 것만이 정답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물론 작가가 그린 그림을 처음에 코끼리를 삼켜버린 보아 뱀이라고 생각하기는 쉽지 않았다. 어쨌든 그것은 내가 살아왔던 패러다임을 벗어나야 하는 것이니까. 그렇지만 어른들이 조금만 더 사려 깊게 유년의 작가를 이해하고 존중해주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찌되었던 어른들의 이해 부족으로 이 작가는 화가로서의 꿈을 잃게 되었기 때문이다. 예비교사로서 아이들의 세계를 이해하여 그들의 꿈을 지켜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값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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