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과영화분석] 마담보바리
- 최초 등록일
- 2005.06.14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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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프랑스 사실주의 소설의 거장 구스타브 플로베르의 "마담보바리", 그리고 그것을 끌로드 샤브롤 감독이 영화화한 "마담보바리". 이 둘의 비교 분석과 자세한 장면 분석을 통해 심혈을 기울인 영화와 소설 분석/감상문입니다.
목차
0. 소설과 영화
I. 줄거리
1) 소설 : 마담 보바리(Madame Bovary, by Gustave Flaubert, 1857)
2) 영화 : 마담 보바리(Madame Bovary, Claude Chabrol, 1991)
3) 마담 보바리 - 플로베르 vs. 샤브롤
II. 분석
III. 감상
본문내용
<마담보바리>는 평범한 시골 의사 샤를 보바리의 아내 엠마의 이야기로, 남편과의 권태로운 현실에 염증을 느낀 몽상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엠마의 욕망 추구 과정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녀의 욕망은 처녀시절 몸담고 있던 수도원에서의 생활에서 기인한다. 수도원에서 엠마는 늘 수도원 밖의 세계를 꿈꾸었지만, 나중에는 오히려 수도원 시절을 행복했던 유일한 순간으로 상상한다. 아버지의 집에서 느낀 농촌생활의 권태로움으로 엠마는 잘 차려입고 말을 타고 달리던 의사 샤를르를 권태를 깨는 하나의 요소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나 샤를르와의 결혼생활은 엠마에게 수도원에서 읽은 소설 속의 상류 사회에 대한 동경과 그녀의 상상 속의 세계가 현실과는 너무도 떨어져 있다는 괴리감을 던져준다. 그러나 막연한 상상의 세계를 한 귀족의 초청 무도회인 현실에서 맛본 그녀는 너무나도 비참한 현실인 샤를르를 통해 더욱 깊은 권태에 빠지게 되고, 이로써 관능적이며 육체적인 욕망에 탐닉하게 된다. 엠마의 내적인 갈등이나 증폭되는 욕망은 언제나 외부의 것에 대한 동경으로 해소되어진다. 처음부터 엠마가 샤를르를 받아들인것도 그가 단순히 외부 존재자라는 이유였기 때문일 것이다. 이상에 대한 동경과 환상으로부터 시작된 엠마의 그러한 욕망은 샤를르와의 현실 생활에 대한 불만과 권태를 거쳐, 부르조아 법률 서기관과의 현실도피적이고 자포자기적 탐닉의 욕망으로 변한다. 엠마가 추구하는 애정의 형태가 점차 정신적인 애정에서 육체적인 것으로 그리고 상상적인 것에서 현실적 것으로 타락되면서 종국에 비소를 먹고 자살하는 비극적 결말과 이어진다. 엠마는 이 이상적 공간과 현실 공간의 괴리가 큰 것을 느끼기 때문에 불행한 것이며, 이 두 공간의 대립은 죽음에 의해서만 빠져나올 수 있는 싸움이다. 늘 다른 것을 꿈꾸고 원하는 그녀의 욕망의 결말은 죽음인 것이며, 죽음에 의하여 치유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었다.
참고 자료
- 마담보바리/ 플로베르 저/ 김화영 역/ 민음사
- 마담 보바리에 나타난 묘사연구/ 진경연/ 서울대 불문학 석사논문
- 마담 보바리에 있어서 시간과 공간의 문제/ 진인혜/ 연세대 불문학 석사논문
- 마담 보바리에 나타난 욕망의 형성과정과 그 경로/ 정수철/ 한국외대 불문학 석사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