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문학사 ]독일 사실주의- G. Keller ( one page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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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실주의- G. Keller ( one page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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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나 한(恨)이 묘사되더라도, 그 저변에는 인간 신뢰의 감정이 상실되어 있지 않았다. 이 파에 속하는 주요작가로는 비극 작가 F.헤벨을 비롯하여, G.켈러, C.마이어, G.프라이타크 등이 있으며, 당시의 독일 문단에서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Keller, Gottfried, 1819.7.19~1890.7.16>
1. 녹색의 하인리히[Der gruene Heinrich]
초판 1853～1855년 간행. J.W.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에 비견되는 교양소설이며, 1879～1880년에 개작하여 결정판은 1880년에 간행되었다. 주인공 하인리히는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편모 슬하에서 성장한다. 소년시절에 학교에서 퇴학당하고 뮌헨에 가서 풍경화가가 되려고 하였으나 훌륭한 스승을 만나지 못하였다. 청순한 안나를 사랑하면서도 육감적인 연상(年上)의 사촌 유디트에게도 마음이 끌린다. 우연한 기회에 읽은 괴테전집(全集)에서 깊은 감명을 받는다. 화가 수업에 실패하고 실의에 빠져 고향으로 돌아오는 도중 백작 저택에서 좋은 대접을 받고, 백작의 양녀를 열렬히 사랑하게 되나 고백할 용기가 없다.
고향에 돌아오자 어머니가 사망하여 깊은 회한(悔恨)에 빠져 고민한다. 많은 인생경험으로 성숙해진 그는 관리가 되어 유디트와는 우정(友情)을 나누면서 굳세게 살아간다. 괴테에 비하여 시야(視野)는 좁지만 날카로운 객관묘사와 풍부한 유머가 특색인데, 스위스의 민주적 시민사회에 대한 신뢰가 밑바탕이 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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