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의 무정을 대중성의 관점에서 논하기
- 최초 등록일
- 2005.06.10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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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광수의 무정을 대중성의 관점에서 논한 자료입니다. A+받은 자료입니다. 도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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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러나 소설을 읽으면서 특이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형식과 영채, 선형을 둘러싼 삼각관계라는 불완전하고 갈등의 요소가 다분한 관계의 틀이 소설의 커다란 축을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세 사람 상호간의 갈등이나 대립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반면 이광수는 ‘사랑’과 ‘연애’에 대해서 개인이 느끼는 섬세한 감정과 심리의 변화와 깨달음의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이 장치가 대중을 자극하는 어떤 쾌락적인 장치일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소설을 읽다보니 새로운 부분들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형식이 자신을 얽매고 있던 ‘사랑’에 대한 전통의 가치를 벗어던진 이후 새로운 세계를 접하고, 참 사람이 되었다고 묘사한 부분이 그것이다. 선형과 영채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을 거듭하고 괴로워하던 형식은 자살을 하러간 영채를 좆아 평양에 가지만 어린 기생 계향과의 만남을 통해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영채를 까마득히 잊은 채 서울로 돌아간다. 이것은 영채에 대한 형식의 감정뿐만 아니라, 형식을 얽매고 있던 전통적 봉건가치를 형식이 벗어던진 것을 의미한다고 보여 진다.(물론 형식은 그 이후에도 형식은 여전히 갈등하고 괴로워한다. 그래서 나는 무정안의 이형식은 매우 나약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사랑’이나 이전에 금기시 되던 ‘성(性)’적 부분의 깨달음과 자각은 형식을 새로운 사람 즉 ‘참사람’으로 변모하게 한다. 이것은 비단 형식뿐만 아니라, 신교육을 받았으나 교육을 받았으나 스스로에 대한 깨우침을 얻지 못한 선형이나 소설 내의 전근대성과 봉건 가치를 표방하는 ‘낡은 여자’ 영채도 마찬가지다. 무정안의 ‘사랑’에 대한 개인의 인식과 심리의 변화, 깨달음 등은 단순히 세 사람의 삼각관계에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참사람’이 되는 일종의 계기이자 교육과 계몽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연결장치가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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