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나의 왼발
- 최초 등록일
- 2005.06.07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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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게 어머니는 방황에 지친 내가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는 따뜻한 보금자리와 같은 존재가 되어 주셨기 때문이다. 하고 싶으신 것도 제대로 못하시고, 아무리 힘이 드셔도 힘든 내색 한번 안 하시고 또 굳이 내가 그렇게 고맙다고 느낀 적도 없었던 것 같다. 아직도 항상 날 챙겨주시는 어머니의 따뜻함이 오늘 따라 더욱 크게 느껴지고, 그것을 받기만 하고 보답한번 재대로 못해드린 내가 부끄러울 따름이다. 또한 글자를 쓰기 위해 했던 크리스티의 노력, 몸이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데도 끝까지 한자 한 자 천천히 써 나가던 그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내 가슴마저 따스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몸은 비록 불편하지만 자기에게 주어진 상황에 맞게 항상 노력해온 크리스티. 그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나는 그 동안 내 자신이 얼마나 게으르게 살아왔었는지를 알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정상인의 몸을 가지고 있고 불우한 환경이 아닌데도 나의 시간들을 헛되이 보내 버리고 있었던 것 같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내 몸이 멀쩡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또한, 좀더 보람된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신의 인생이 불행하다고 느끼고, 자신의 삶이 남들과 달리 평탄하지 못하다고 낙심 만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한번 권하고 싶은 영화였다. 앞으로 시간이 된다면 크리스티 브라운이 쓴 소설로서 ‘나의 왼발’을 접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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