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지식창조기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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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일본기업의 경영방식을 서구의 경영방식과 접목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 첫 장에서 서구사람들이 일본의 기업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을 바로 잡고 책의 기본 개념을 정의 해준 뒤 두 번째 장에서는 서구의 사람들의 생각 속에 깊이 뿌리박혀있는 데카르트의 이분법적 사고와 일본적인 지식전통을 소개하여 서양의 이분법적인 사고만으론 현대의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경영, 조직이론들을 비판적으로 되돌아보면서 이들 이론이 간과하고 있는 지식의 암묵적, 주관적인 면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그렇게 함으로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선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지식만으로는 부족하고 서구적 경영방식에 일본적인 지식경영 방식을 접목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생각되는 3장에서 자신의 주장을 이해시키기 위한 인식론적 기초로써 암묵지의 암묵지로의 전환인 ‘공동화’, 암묵지에서 형식지로의 전환인 ‘표출화’, 형식지에서 형식지로의 전환인 ‘연결화’, 형식지에서 암묵지로의 전환인 ‘내면화’ 등 이들 두 가지 지식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이 네 가지 과정이 단절적으로 끊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나선형으로 순환하면서 이루어져 나아간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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