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세계화의 덫
- 최초 등록일
- 2005.06.05
- 최종 저작일
- 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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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세계화의 덫’이라는 책을 읽고 가장 처음 생각났던 것은 채플린의 ‘모던타임즈’나 에밀졸라의 ‘제르미날’에서 묘사되었던 노동자들의 비참한 삶이었다. 공장의 기계화로 인해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기업은 노동자들을 혹사시키면서도 임금을 줄여서 이윤을 남기려하고 빈민들은 무관심 속에 소외되고 착취당하는 1900년대 초의 노동자들의 모습이 이 책에서 예견하는 상황과 너무도 흡사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의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과 비슷한 점이 많아 놀라웠다. 특히 3장은 IMF를 겪었고 지금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거래에 의해 금융시장이 좌지우지되는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된다. 요즈음 기업들은 1900년대 초로 회귀하기를 원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업들은 생산성, 국제 경쟁력 약화 등을 이유로 정리해고 등으로 일자리는 자꾸 줄이려고 하면서 노동자들은 더욱 혹사시키고 임금은 낮추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국가는 실업문제의 해결을 위해 이런 기업들이 일자리를 창출해주길 바라며 기업을 옹호하면서 세금을 줄여주고 노동자들에게 희생을 강요한다. 게다가 투기꾼들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국제 경제에 불안정성을 높이고 있고 이러한 불안정성은 기업에게 위험한 요소가 되기 때문에 기업들은 안정적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더욱더 노동자들을 압박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본가와 금융투기꾼들은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벽을 쌓는다. 국가는 혼란에 빠지고 노동자들은 점점 더 비참하게 된다. 이렇게 자본가만이 막대한 부를 축적하는 것은 국제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은데도 ‘세계화’라는 명목 하에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지고 있다. 앞으로 세계화는 소외 받는 사람, 국가, 공동체를 위한 세계화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세계화=좋은 것, 해야 할 것, 안 하면 뒤 처지는 것’이라는 생각도 변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맹목적인 세계화가 세계기준에 맞는 세계화,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지방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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