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더하우스] 사이더하우스 영화를 보고나서
- 최초 등록일
- 2005.06.05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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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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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영화의 소재는 우리가 실제 삶에서 그리 바람직하게 여기지 않는 문제들로 점철되어 있다. 낙태, 불륜, 근친상간, 살인, 사기 등으로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 전반에 걸쳐 따스한 온기가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러한 온기를 의심스러운 눈으로 바라볼 수도 있을 터이고, 이 영화의 저의를 도덕적·윤리적인 측면에서 문제삼을 수도 있겠으나, 일단은 긍정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가장 큰 이유는, 때로는 우리가 이데아의 세계가 아닌 불완전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직시하는 것이, 보다 나은 현실(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고, 굴절된 인간의 삶을 제대로 이해하는 따스한 시선이야말로 보다 선한 것을 도모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영화의 원제는 "The Cider House Rules"로서 직역하면 사이더하우스의 규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 주인공 호머가 어릴 적부터 자라왔던 고아원을 떠나 일하게 된 사과농장이 사이더하우스이고, 이 사이더하우스의 벽에 붙어있던 생활규율이 바로 사이더하우스의 규칙이다. 그런데 이 규칙이라는 것이 얼마나 쓸모 없는 존재로 취급받고 있었는가 하면, 먼저 그 곳에서 일하는 흑인 노동자들은 문맹이라서 규칙을 읽을 수도, 이해할 수도 없었고 내용 또한 이미 생활 속에서 지켜지고 있지도 않는 고리타분한 것들뿐이었던 것이다. 사이더하우스의 규칙대로만 산다면 분명 안전하고도 문제없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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