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a and swan
- 최초 등록일
- 2005.06.05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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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선 시의 시작이 거두절미의 대담한 수법인 것이 눈에 띈다. 하늘에서 백조의 모습으로 내려온 제우스 신이 레다에게 덮친 것이다. 그것은 돌연한 습격이다. 백조의 큰 날개가 연약한 여인의 비틀거리는 육체를 휘감고 아직도 날개치고 있다. “아직도still"라는 말로써 현장감이 한층 고취되어 있다. 백조는 지막으로 여인의 넓적다리를 애무하고 부리로 여인의 목덜미를 잡고 그 힘없는 젖가슴을 제 가슴에 끌어당긴다. 겁에 질린 레다가 그 힘없는 손으로 백조의 포옹을 물리칠 수는 없었지만, 신의 품에 안긴 그 순간은 영광스러운 순간이고 신비스러운 순간이다.
이 교정의 결과, 레다는 수태하고, 허리짬에 경련을 느껴 드디어 태어난 것이 Helen이다. Helen으로 말미암아ㅡ트로이 전쟁은 발단이 되어 성은 무너지고, 지붕과 탑은 불타 아가멤논은 죽게 된다. 물론 잔인한 전쟁의 역사는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오늘에까지 이르고 있으니. 인간이 신의 교정을 받을 때, 그는 신에게서 이지적인 면만을 받아들인 것인가, 아니면 그와 상반되는 감정적이고 동물적인 면도 받아들인 것인가. 물론 인간에게는 정적인 면과 이지적인 상반되는 양면이 있다.
참고 자료
이 창 배, 1997 ,예이츠 시의 이해, 문학과 지성사